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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는 기전체, 일종의 인덱스가 있는 서술이다.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느냐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물론 사마천은 황제부터 사회문화사, 그리고 주목할만한 비하인드 캐릭터까지 꼼꼼히 다룬 서술이다. 목적은 후자에 있으나, 개인적으로 전자의입장에서 세가나 열전을 좋아한다.
기전체가 본기와 열전에서 따온 말이다. 황제라는 역사의 중심, 역사의 변방같은 캐릭터가 혼재한 인물들의 이야기 두 인덱스의 합이다.
사마천의 역사 서술에서 등장하는 한족중심의 천하관은 오늘날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한계성을 띈다. 그들에게 코스모폴리타니즘을 바라지는 말자. 변방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겼다는게 어딘가. 그 기록마저 없었다면 한국의 고대사는 미스테리의 영역이었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수수께끼인점이 남아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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