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122 표면상으로만 도덕적인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p5kk1492 2024. 11. 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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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침놀

그대들은 결코 자기에게 불만을 품으려 하지 않고 자기에 대해 괴로워하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대들은 이것이 그대들의 도덕적 경향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좋다. 그대들은 자신이 하나의 우연으로, 그리고 흙덩이로 머물 것이다!

 

생각

도덕적으로 자신에게 관대한 사람들의 행태를 비판한다. 최근에 스스로 행동한 것들에 대해 자책감을 느끼다보니, 나는 흙덩이로 머물진 않겠다. 다만 죄인으로 살아간다는 죄책감이 자꾸 반복될거란 생각이 든다.

 

해석

니체는 도덕을 선과 악의 개념이 아닌, 삶의 상승에 유용한지 아닌지의 여부로 판단했다. 나쁜 도덕이란 약함에서 유래하는 것이며, 좋은 도덕이란 강한 힘을 느끼고 발휘하는 것이다. 변화하지 않는 것이다. 변화하지 않는 삶은 죽음과 같다. 도덕의 가치와 기준도 계속 변화해야 한다. 인간도 가치 있는 삶을 살려면 스스로 계속 변화를 추구하며 발전해야 한다.

 

선악의 저편에서 다뤄지는 내용이 해석에 등장한다. 도덕을 통해 옳고 그름,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선 자기극복의 관념으로 바라보는 것이 니체 철학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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