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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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3

047 하루의 맨 처음 생각

-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하루를 잘 시작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눈을 뜨면 그날 적어도 한 사람에게 한 가지 즐거움을 줄 수 있는가 없는가 하고 생각하는 일이다. 만약 이것이 종교적 기도의 습관에 대한 대체물이라고 여겨진다면 그의 이웃들은 이 변화로 이득을 보게 될 것이다. 내생각 좋은 아포리즘이다. 나도 누군가를 즐겁게 해줄 수 있다면 하루가 굉장히 행복할 것이란 생각을 하고 산다. 니체가 말한느 즐거움은 나처럼 단순히 한사람을 재밌고 유쾌하게 만든다는 것보다 좀더 높은 차원이겠지만 말이다. 하루에 적어도 한명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그 하루는 정말 성공적인 하루라고 생각이 든다. 해석니체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현재에 의미와 가치를 둔다면 우리의 삶은 보다 즐거울 것이라고 말한다. 매일 ..

가끔씩 오래보자

생일인 친구와 나 포함 셋이서 오랜만에 급 만남을 가진 날이 지난 28일 수요일 저녁이었다. 농담처럼 새벽에 김천이나 가서 야식이나 먹자는 식의 대화를 던지고 나는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친구녀석의 전화를 듣고 모임이 성사되어서 그렇게 셋이 저녁 겸 술자리가 마련이 되었다. 술마시는 친구가 한명이라 저녁에 안주를 벗삼아 수다떨러 모인 셈이었다. 주로 분기별로 다섯친구가 모일 때와는 달리 노총각 셋이서 모인지라 주제도 살짝 딥한 느낌도 있고 진솔하고 유쾌한 대화가 오고 가기도 했다. 추억얘기도 하고, 각자 겪어온 이야기도 나누고 뭐 뻔하지만 했던 이야기를 다시 녹음기처럼 돌리기도 하는 등의 진부하지만 즐거운 대화가 오고갔다. 10년에서 15년을 향해가는 친구사이에서 레퍼토리야 뻔하지 않겠는가...

일상 끄적이기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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