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야기는 참, 멀티버스의 나를 보는 느낌이 들었던 단편이다. 내용은 간통을 저지른 아내에게 복수를 꿈꾸는 남편 시가예프가 총포상에서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정부와 아내를 죽이고 자살까지 계획하며 총을 고르는 시가예프, 하지만 총기를 골라주는 점원의 이야기에 점점 계획이 산으로 간다. 총이 일단 비싸고, 어떤 총은 간통한 아내를 죽이기엔 쪽팔린 총에 대해 소개도 하는 점원에게 시가예프가 휘둘린다. 그의 복수는 결국 잠정적으로 정리하고 만다. 그렇게 능욕당한 남편은 8루블짜리 싸구려 그늘을 사며 능욕당하며 마무리된다. 어린시절 괜히 누군가 시비걸린 상황이나, 평소에 좀 괴롭힌 당하던 상대와 싸움을 하는 상황을 머릿 속으로 그리곤 한다. 찐따의 머릿속 싸움은 마치 메이웨더다. 현실은 찍소리도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