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른 체호프 단편선이 마지막 작품은 상자 속의 사나이다. 동료의 입에서 베리코프란 인물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의 삶은 마치 상자 속에 사는 사람처럼, 스스로를 가두는 삶을 살아간다. 마치 세상에 어떤 모든 변수에 대해서 불안과 불만, 두려움을 가진 사람 처럼 말이다. 그는 세상에 모든 상황을 상자 안에 넣어두는 사람이며, 생각까지도 상자속에 넣는 인물이다. 그러던 중 상자 속 삶을 살아가는 베리코프에게도 사랑이 찾아오는데, 그녀는 바렌카라는 매우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여인이었다. 사람들은 이 둘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과연 이 베리코프란 사람도 사랑이란 것을 할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의 사랑은 바렌카의 남동생 코발렌코와의 갈등으로 무너진다. 그 둘의 관계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