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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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4

아재론 - 내 이름은 James (feat.야고보 성경내용주의)

경고, 해당 내용은 추억을 빌미로 야고보서를 빙자해서 철학적 사유를 하고자 하는 글쓰기다. 내가 호주에서 이력서가 필요했는데, 구글에서 Resume 를 검색해서 바로 James Park (성이 박씨다) 이 있길래, 바로 복사해서 썼다. 그때부터 난 James가 되었고, 가끔 크리스찬이라고 묻는 오지들이 있었다. 난 당시 무교에다 반종교적인 사람이어서, Non Religion 이라고 했었다.  지금은 Catholic 의 세례를 받고 John 요한이란 세례명을 받았지만, 여전히 난 James 로 영어이름을 쓸 계획이다. 지금은 제주도에 쳐박혀서 딱히 영어이름을 쓸일은 없지만 말이다. 공교롭게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신약구절도 The Book of James 에서 2:26 이다. 다음과 같다. As the bo..

아재론 - 바리깡과 함께 밀어버리는 미련들 (feat.self haircut)

이제 일주일에 한번 클리퍼, 소위 바리깡을 이용해서 스스로 머리를 밀고 있다. 미용이라고 하기엔 택도 없다. 그렇다고 이발이라고 하기엔, 그것도 수준에 맞지 않다. 그저 전동 클리퍼를 이용해서 12미리와 9미리 클리퍼를 장착해서 밀어버린다. 윗머리 12, 옆머리 9로 밀어낸다. 주마다 밀어버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머리 형태가 너무 변하면 다시 미용실을 재방문이 필요할 것 같아서. 밀면서도 9미리 6미리 까지도 한번 시원하게 도전할까 하는 생각도 한다. 사실 호주에서는 돈을 아끼려고, 10불짜리 미용실이나 전기바리깡으로 6미리 반삭을 하고 다니곤 했다. 그땐 돈도 돈이고, 딱히 머리 스타일이나 와꾸에 대해서 주변을 신겨을 쓸 필요가 없었다. 같이 사는 한인 워홀러 친구들이야 내 컨셉에 재밌어 하지, 오지들..

일상 끄적이기 2025.02.26

214 자신을 극복하기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 위버멘쉬

21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자기극복의 인간, 위버멘쉬에 대해 주장하는 니체의 아포리즘의 서막이다. 위버멘쉬와 신의 죽음은, 완전히 반기독교적일까? 위버멘쉬도 감히 말하건데 기독교 서사의 파생상품이라 본다. 모든 사상과 철학이 완전히 새로울 수는 없다. 분명 위버멘쉬는 기독교가 가진 한계를 제시하고 대안으로서, 자기극복의 서사를 지닌 차라투스트라가 보여주는 정체성이기도 하다. 나는 종교인으로서의 자아, 그리고 반기독교적 철학도 수용하는 철학을 좋아하는 자아라는 양가적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니체와 예수 모두를 살피고 있다. 옮긴이의말

결핍과 충만함 Bible Verse for All 2025-02-26

Question:In a world where scarcity and need often drive human actions, to what extent is our sense of fulfillment shaped by external conditions rather than internal perspectives? 질문:결핍과 필요가 인간의 행동을 좌우하는 세상에서, 우리의 충만함에 대한 감각은 외부 조건에 의해 얼마나 좌우되며, 내적 관점에 의해 얼마나 형성될 수 있을까? 오늘의 구절, 시편은 매우 종교적이다. 여기에 제시된 철학적 질문과 연관을 짓기에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시편은 신앙심으로 결핍을 충만함으로 채우는 구절이라고 본다면, 연결점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약간은 억지같지만 말이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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