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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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8

아재론 - Stressed Out! 여전히 스트레스에 민감한 아재여...정신차렷!

어린시절, 나는 몰랐지만 어느날 내가 예민하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20대에는 지금보다 더 광대처럼 굴었던 시절인지라, 나를 예민하다고 바라볼 줄 몰랐다. 그리고 내가 예민하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 하기 시작했다. 아마 내가 상대방에 태도나 행동, 반응을 보면서 행동할 수 있는 것도 예민해서였다. 이 부분은 예민함의 좋은 활용이고, 일적인 스트레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나오는 예민함은 참, 어리석은 행동을 많이 저질렀다. 20대에서 40을 앞둔 이 나이에, 여전히 최저임금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나는 이게 내가 재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노력하지 않았기에 얻은 결과인 부분인 것도 인정한다. 중요한 것은 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사실 잘 지내다가도, 나 혼자 핀트..

일상 끄적이기 2025.02.13

아름다운 걸 아름답다 느낄 때 이기주 언어의 온도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나는 미학적 감각이 없다. 나도 예술 작품이나, 자연의 풍경, 꽃들을 보며 감상에 젖어보고 싶다. 그런 것들을 볼 때, 정말 별 감흥이 없다. 그런 인간이 아름다운 이성이나, 멋진 남성과 같은 것에는 반응한다. 나도 좀더 미학적인 즐거움은 느껴보고 싶다. 어떻게 하면 미술관 같은 곳에서, 혹은 너른 들판에 펼쳐진 익어가는 곡식을 보면서, 활짝 만개한 꽃들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까? 여전히 나에게는 의문사항이다. 누군가 알려주면 알 수 있는 것일까? 내가 스스로 찾아야 하나는 미학 오딧세이인가.

타인의 불행 이기주 언어의 온도

타인의 불행을 자신의 행복으로 연결짓는, 얄팍한 감정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진리를 저자가 말해주고 있다. 나도 사실 별로 친하지 않거나, 미워하던 녀석이 불행하면 조금은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 어린시절이었던것 같다. 참 철없게도, 지금은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행이도 지금은 타인의 불행에 적어도 침묵한다. 그사람이 겪을 불행이, 나에게 비슷한 방식으로 찾아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그럴때 나의 불행에 행복하는 이가 있다면, 얼마나 괴로울까.

나를 용서해야 하는 이유 이기주 언어의 온도

저자는 누군가 자신에게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손길을 내밀 때, 우리 스스로를 용서할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제대로 이해했던건지 모르겠다. 죄책감이라는 심연에서 허우적 거릴때, 누군가 그 수렁에서 구원해주는 대상이 분명 있으면 도움이 된다. 아니 어쩌면 누군가의 도움없이 스스로 죄책감의 감옥에서 나오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누군가에겐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기도 하고. 남을 용서하는 것보다, 나 스스로를 용서하는 일이 더 어렵다. 물론 자기합리화는 수도 없이 해왔다. 지금도 내 마음에는 무거운 짐 같은 죄책감은 없다. 다만, 앙금처럼 남아있기 떄문에, 가끔씩 떠오른다. 그리고 되새긴다. 나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인간이라고.

관찰은 곧 관심 이기주 언어의 온도

우리는 상대에게 관심이 있어야 관찰한다. 상대방에게 관심이 사라지는 순간 관찰은 멈춘다. 그 이상으로 상대방을 쳐다보고 싶지 않아진다. 처음 상대에게 관심이 생겼을 떄, 나도 모르게 관찰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보통은 남들이 지적해야 알게된다. 지나친 관심, 지나친 관찰은 요즘은 위험한 뉘앙스가 담겼지만 우리때는 뭔가 금사빠와 같은 느낌이 담겨있다. 연인이나 이성간의 관심뿐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간에도 적용될 수 있고, 사회생활에서도 관심이 가는 상대에게 좀더 찾아보고 바라보게 된다. 이런 관심에 따른 관찰도, 어느순간 사라진다.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한게, 어떤때는 정말 애착에 가까운 관심과 유심히 지켜보던 그 관찰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외면해버리게 되기도 한다. 관심이 끊어지는 순간 관찰이 중단되고, ..

204 금욕주의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95-211 도덕의 계보학철학자의 금욕주의는 세계 너머의 진리를 추구하는 삶과 맞닿아 있음을 논한느 아포리즘으로 보인다. 나의 삶이, 나의 철학이 철학자로서 생존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세상이 망하더라도 말이다. 욕망에 대한 추구보다 진리를 향한 헌신이 그들에게 있어 오히려 더 생존을 갈망하는 태도라 볼 수 있다.

방구석 철학자의 밤 - 희망

Basement Philosopher’s Night이번 밤의 주제: Hope (희망)1. 철학자들의 희망에 대한 아포리즘1. “Hope is a waking dream.” – Aristotle“희망은 깨어 있는 꿈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꿈을 꾸는 것은 일종의 무의식에서 발현되는 소망이다. 그 소망이 현실에서는 희망이라 말할 수 있고, 우리가 자각하고 있는 현실에서도 여전히 꿈꾸듯 살아갈 수 있는, 깨어있는 꿈의 다른 표현이다.2. “Everything that is done in this world is done by hope.” – Martin Luther“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은 희망에 의해 이루어진다.” – 마르틴 루터 희망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 어쩌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

일상 끄적이기 2025.02.13

내려놓음, 휴식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 Bible Verse for All 2025-02-13 픽

Bible Verse 에서 철학적 주제를 끌어내는 작업을 진행하다, 이번엔 철학적 질문은 어떨까? 방구석 철학자의 밤과 같은 컨셉을 적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물론 종교란 진입장벽은 아쉽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는 해보련다. Hebrews 4:10 (NIV)“for anyone who enters God’s rest also rests from their works, just as God did from his.”“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간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기 일을 쉬신 것과 같이 자기 일에서 쉬는 것입니다.” 이 구절을 기반으로 비종교인도 공감할 수 있는 철학적 질문을 몇 가지 제안해볼게.Here are some philosophical questions based on this verse 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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