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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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1 4

아재론 인간관계가 참 어려운 아재

사람을 좋아했다. 내가 아무래도 사람들 사이에서 말하기를 좋아하기 떄문이다. 이제는 가만히 듣고 있는 즐거움도 익혔다. 그러나 사람이 없다. 사람을 알아가기엔, 내가 너무 아재가 되어버렸다. 가식적인 성향을 짙어지고, 사람에 대해서 편견이나 선입관이 생겨 거리를 두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도 외로움이나, 애정결핍의 정서로 인해 사람을 갈구하는 오류를 범한다. 인간관계란 참 어렵다. 적당한 거리감의 인간관계는 사실 어렵지 않다. 적당한 선에서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선이 보인다. 내가 넘지않으면, 상대도 잘 넘지 않는다. 만약 상대방이 불편함을 주는 느낌이 들면, 그 자리에는 웃어넘기면 된다. 그리곤 더 이상 관계를 진척시키지 않는다. 뭐 어쩔수 없이 만나야 하는 관계여도 거리감을 유지하면 크게 신경쓰이지 ..

209 금욕적 이상과 자기 극복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95-211 도덕의 계보학금욕적 이상을 높게 평가하는 것인지, 되려 금욕적 가치를 비하하는것인지 도덕의 계보학에서 보여지는 반기독교적 태도로 인해 헷갈린다. 허나 니체도 자기극복의 가치관에서 철학자는 금욕적 가치를 긍정하고 있었다고 보는데, 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옮긴이의 말 역시나 니체는 반기독교적 세계관, 노예 도덕으로서 그리스도교가 말하는 금욕을 비판하고 있다. 자기극복은 아이처럼 자연스러운 욕망에 대한 표현을 뜻한다. 물론 무절제하고 방종한 삶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제된 욕망의 발현이 금욕적 이상과는 대비되고 있다.

Bible Verse for All 2025-02-21

Verse of the day관련 성경 구절 (NIV, 빌립보서 4:7)“And the peace of God, which transcends all understanding, will guard your hearts and your minds in Christ Jesus.”“그리하면 모든 지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질문:“마음의 평안은 외부 환경에서 오는 것인가, 아니면 내면에서 찾아야 하는 것인가?”“Does peace of mind come from external circumstances, or must it be found within?” 마음이 지옥이면 아무리 외부적으로 평안한 상황일지라도, 별 수 없다. 마음이 평안하면 제아무리 ..

아재론 죽어가는 나와 당신에게

최근에 유명 배우 출신의 유명인이 "또" 사망했다. 그렇게 비난과 조롱을 일삼던 대중과 미디어가 추모의 분위기로 바뀐다. 나쁘다. 아니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다. 아니, 역겹다. 여러가지 양가감정이 나 마음을 스쳐간다. 왜 사람이 죽어서야, 죽기전에 감싸줬더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내 마음을 후벼판다. 남얘기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죽음을 생각했고, 결심했던 사건이 있기 때문에, 이런일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누군가의 죽음을 전해들을 때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감정을 겪는다. 정치적인 발언을 부터 하자면, 고 박정희, 고 노무현 대통령이 존경받는 이유는 분명 그들의 죽음이 부자연스러웠기 떄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천수를 누렸다면, 수많은 비난과 비판과 조롱과 공과를 논하는 장에서 난도질 당했을 것이..

일상 끄적이기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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