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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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끄적이기

러-우 "분쟁"이 되버린 상황, 이제 우크라이나는 우야노

p5kk1492 2025. 2. 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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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02/23/20250223500002

 

“침공 아니고 분쟁” 트럼프의 미국 ‘안면몰수’

미 단독제출 유엔결의안에 ‘침공·영토보전’ 언급 없어 러 반색…전문가 “우크라 배신·EU 조롱·국제법 경시”, 트럼프의 미국이 ‘침공’ 대신 ‘분쟁’이라는 공식 표현으로 우크라이나와

www.seoul.co.kr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 Agression 을 두고 트럼프의 미국은 "분쟁", Conflict 로 바꿔말하고 있다. 결국 트럼프가 전쟁을 끝내는 방식을 저열하게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를 보면, 참 아이같은 방식으로 정치적 상황들을 해결하는 것처럼 보인다. 유치하고 무지한 것이 이토록 천진난만하게 세계 정치의 역학관계를 개무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게 놀랍다. 이러한 접근법이 먹힐 것 같아 보여서, 더 놀랍다.

 

트럼프의 "미국", 결국 미국의 역할이 서방에서는 거대한 축인데, 현재 아무리도 중국이 열심히 달려고, 러시아가 깽판을 놔도 사실상 미국의 패권구도에서 다극체제라고 말하기 어렵다. 미국이 예전만큼의 슈퍼파워로의 위상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국력이 약해진게 아니다. 그동안의 학습효과로, 직접적 문제해결 방식에서 지금처럼 압박을 주거나, 한쪽에 노골적으로 편들어주기 하면서 다른 한쪽을 불편하게 만드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의 안하무인적인 태도, 주변국의 영토를 노골적으로 노리다가 주변의 반발을 자원으로 겁박하는 방식들은 우리가 러우전쟁 과정에서 지켜봤다. 러시아를 가해세력으로, 우크라이나를 피해국가로 보던 프레임에서 트럼프는 둘의 "분쟁"으로 갈아끼웠다. 러시아는 이제 우크라이나를 요리조리 요리할 준비만 하면 된다. 바이든이 임기막판에 우크라이나에게 퍼부어준 지원은, 의미가 없다. 분쟁이라고 하는데 뭔 의미가 있나.

 

서방, 미국의 지원 없이는 우크라이나는 바람앞에 등불이었다. 이제 그 불이 꺼질것이 불 보듯 훤히 보인다. 트럼프가 입김을 불어버릴 심산을 드러냈다. 향후 젤렌스키의 우크라이나는, 러우"분쟁"은 어떻게 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남의 나라 얘기라 여기지말자. 중국과 북한, 일본, 위의 러시아까지 정말 상대하기 싫은 나라들이 득실대는 곳에 대한민국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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