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노벨문학상이 한국의 작가인 한강이 받았다. 그래서 이책을 읽기로 한 계기인데, 내용이 43사건을 다룬점도 한 몫 했다. 상을 받은 포인트도 역사적 트라우마를 시와 산문으로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광주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소년이온다가 유명하고 주목받고 있지만, 작별하지 않는다는 내가 제주인이면서 한편으로는 항상 역사전공을 전공하다 중퇴한 사람으로 43사건에 대해서는 항상 부족한 감정이 있다. 아무리 사건을 전체를 학술적으로 때론 문학적으로 찾아봐도 뭔가 공허함이나 지적 감정적 허기짐이 있다. 그래서 읽기로 마음먹었고, 까놓고 노벨상 받았다고 하니까 나도 숟가락 얻는거 맞다. 그렇게 죽음이 나를 비껴갔다. 충돌할 줄 알았던 소행성이 미세한 각도의 오차로 지구를 비껴 날아가듯이, 반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