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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2

읽은 책 소년이 온다 한강

소년이 온다를 읽고 나니,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4.3사건을 풀어낸 방식을 이해했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민주화 운동이란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접적으로 마주하고 있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인선이란 인물을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왔는데, 생각해보니 광주만 해도 벌써 45년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소년이 온다를 보고 자각했다. 광주민주화운동은 오늘날에도 자주 언급되다 보니, 이렇게 오래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미쳐 못했다. 심지어 4.3은 광주보면 30년도 더 넘는 과거다.  소년이온다에서의 인물들이 가진 광주에 대한 충격을 역시나 작가의 시적 재능과 산문을 적절하게 조합하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사실 내가 소설에 대한 문학적 감수성도 부족한데, 한강의 시적재능까지 완전히 탐미할 만한 감각은 매우 떨어진다. 다만 소설을..

영화 전,란 팝콘무비면 됐다

큰 기대를 가지고 본 영화는 아니기에, 그냥 평타만 쳐달라는 기대로 감상했다. 라인업은 화려했다. 각본에 박찬욱감독도 참여했다고 하여 놀랐다. 시나리오 쓰는 것으로 시작한 박찬욱의 각본을 가지고 이제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다. 게다가 강동원과 박정민이다. 박정민 배우는 찍은 영화마다 확실한 캐릭터를 구현하고, 강동원 배우도 워낙 다작에 단지 잘생기기만한 배우가 아님을 항상 증명해왔다. 이 투톱이 끌어간다면 어느정도는 평타는 치지않을까. 제발이란 마음으로 넷플릭스를 열었다. 내용이야 나무위키에 줄거리도 다 나와있으니, 그냥 집에 주전부리 있고 시간남으면 볼만하다. 강동원은 여전히 멋지고 먼치킨스러운 액션으로 눈을 즐겁게 해줬다. 노비 천영이 청의검신이란 낯간지러운 별칭과 함께, 아무튼 난 액션도 나름 멋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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