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혈질적 성향을 가진 삶을 살았다. 한마디로 참다가 한번에 터지는 사람인데, 전형적인 분노조절잘해란 조롱받을 인간이었다. 사실 다혈질의 인간중에는 앞뒤 안보고 분노하는 사람이라고 명명되지만, 사실 분노를 폭발해도될 상황에서만 터진다. 아무리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인간이어도 자신의 분노를 물리적으로 제압할 만한 사람이 있으면 사그러든다. 경찰까지 동원되는 상황에서 제압되는 유형의 인간들도 잘 보면 분노를 폭발시키는 대상이 공권력을 가진 경찰이 아니다. 자신이 폭발시키는 희생양을 지키기 위해 공권력으로 제압될 때 그냥 발악하지 그들은 결국 강자앞에서는 분노가 차단된다. 예전에 나를 돌이켜보면 참다가 화를 내고, 화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화를 내고, 화낼 수 있는 상대에게 화를 내는 전형적인 분노조절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