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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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리고 흔적 742

자기합리화가 심한 사람은 왜 그럴까? Leon Festinger, 1919~1989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란 인물은 '인지부조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놓은 인물이라고 한다. 사실 레온이란 인물은 모르지만 인지부조화는 자주 들어왔다. 레온은 사람들이 보이는 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을 본다는 점을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는 점이다. 레온의 어록은 주옥같다. 너무 많아서 그냥 적어나가고자 한다. 361 When incompatible ideas in one's mind make mental conflict, one adjusts belief in accordance with behavior rather than changing one's behavior to fit one's belief under adequate conditions.ㄴ어떤 믿음이 잘못되었다 판단되었을..

그들은 왜 사이비에 빠졌을까? Eric Hoffer, 1902~1983

미국의 심리학자 에릭 호퍼가 말하는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 이에 대한 어록 중 몇가지를 골라봤다. 사실 맘에 와닿는 구절은 몇개 없었으나 우리가 사이비에 눈에 멀기 전에 항상 배워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저자가 제시하고 있다. 310 The main role of education is to instill the desire and ability to learn into the body. We should produce people who will continue to learn, rather than "learned people".ㄴ저자는 지속적인 배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가장 무서운 인간은 책 한권만 읽은 인간이란 말이 있다. 그 책이 사이비경전이라면, 그 사람이 세계관에는 사..

짧은 소감,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김새별 저

유품정리사, 무브 투 헤븐.. 등 한 동안 굉장히 생소한 직업이 유행처럼 매체에서 회자된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매체에 대해 무관심한 척 하느라 드라마나 예능을 챙겨보진 않아서 잘 몰랐다. 다만 고독사에 대한 기사나 사건들을 챙겨보고 있었고,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점을 알고는 있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딱히 읽을 이유까지는 느끼지 못했다. 책을 읽어야 하는 흥미를 잃은지 오래였고, 이미 유품정리사나 고독사는 인터넷으로 충분히 정보를 얻고 있다고 자만스러운 생각을 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다시 책을 읽는게 어떠냐는 독특한 숙제를 하나 받았고, 미리 사두었던 이 책을 읽어봤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은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가 일을 하면서 겪은 사연들을 하나로 엮어 ..

우리는 삶을 연기한다 Erving Goffman, 1922~1982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에서 마지막 파트인 함께 사는 세상, 나만의 관계망 만들기 항목에서 처음으로 뽑은 인물은 어빙 고프만이다. 사실 정리하다가 해당 목차의 인물들의 명언은 와닿지 않았다. 내 상황에서는 이입이 되지 않거나 괴리감이 드는 내용이라 그런거 같다. 관계에 대해서 약간 알러지 반응이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럼에도 삶을 일종의 연극, 자아를 가면에 빗대는 어빙 고프만의 어록은 구구절절 내 가슴에 박혔다. 가면을 쓰고 연극무대에 오르는 내 자신을 두고 하는 말과 같아서 말이다. 584 It is probably no mere historical accident that the word person, in its first meaning, is a 'mask(persona)'. ㄴ사람을 설명하는 ..

가까이 있는 범죄자를 알아보는 방법, Gavin De Becker, 1954~

범죄에 대한 명언을 남긴 심리학자 게빈 드 베커의 어록이다. 사실 잘 모르는 인물이지만, 범죄에 대한 어록 중 인상깊은 구절이 있어 선정했다. 061 Violence is a part of human, therefore a part of every culture. ㄴ 인간사는 폭력의 역사 아닌가. 아마 책의 제목이나 주제로 항상 꼽히는 부분이 폭력에 관한 내용이 아닐까 한다. 그만큼 인간의 근원적 속성이 아닐까 하면서 이 구절을 꼽았다. 065 Thinking about one's childhood is the best way to sharpen one's ability to predict what other will do. ㄴ 유년시절에 대한 자기이해가 남에 대한 이해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은 흥미롭..

유연한 뇌를 만드는 무의식, Leonard Mlodinow, 1954~

이 책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심리학자 레오나르드 몰로디노프의 어록을 추려봤다. 124 The most powerful revelation one can have is that circumstaces have changed. That the rules you are accustomed to no longer apply. That the successful tactics may be tactics that would have been rejected under old rules. That can be liberating. ㄴ 상황이 변했고, 예전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꼈을때가 가장 강력한 혁신의 때가 아닐까. 사실 변함을 인정하지 않고 예전 방식을 고집하다가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20대의 내가 ..

성격에도 건강이 있다? Gordon Willard Allport, 1897~1967

인격심리학의 권위자라고 하는 고든 올포트의 어록을 남기고자 한다. 현재 내가 정리하고 있는 책의 첫 챕터 중 가장 인상깊은 구절이 많았던 인물이다. 나는 위의 인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단지 이 책에서 나오는 어록이 맘에 들었다. 085 Only oneself knows about ego of one's childhood. Individual gradually becomes conscious about existence of other people, and further other abstract values and concepts through various experience. This kind of maturity proceeds when one truly participates in diff..

나는 칭찬중독일까? Sigmund Freud, 1856~1939

최근 읽었던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김태현 저)에서 구절을 추려서 인물별로 정리 중에 있다. 맘에 들었던 목차에서 인물들을 골라 정리하는 만큼 저자의 의도된 목차와는 다르다. 그럼에도 나 나름의 인상깊었던 인물들의 어록을 고르는 점은, 사실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다시 불러일으키고자 함에 있다. 이기적인 방식으로 재활운동을 하는 셈이다. 프로이트의 어록의 소제목이 나는 칭찬중독일까? 하는 말은 어쩌면 인간의 무의식적인 인정욕구에 대해 저자가 꼬집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프로이트의 어록에도 인간이 가진 인정욕구에 대한 구절들이 있다. 나름 인상깊었던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001 If something does not satisfy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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