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1358

2024-05-15 독서모임후기

오늘은 마침 진성님이 참여하셔서 2인 독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독서 모임 중에 책에 대한 이야기도 간략하게 나누었고, 영화소모임 회원답게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영화 및 다양한 주제로 담소도 나누며 독서에 관해서도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진성님이 가져온 책은 아멜리 노통브의 살인자의 건강법 이었습니다. 프랑스소설로 저자가 매우 유명한 작가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지식이 짧아 잘 모르는 작가이시지만, 미스터리 및 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집필하는 유명한 작가로 합니다. 해당 소설의 주인공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로, 살날이 두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은 이후 작가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제가 준비했던 책은 정신과 전문의 안경희 저자의 나는..

일상 끄적이기 2024.05.15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짧은 소감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가 신학교의 입학하여 겪게되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풀어내는 헤세의 자전적 소설을 읽어봤다. 읽기전에 헤르만 헤세가 신학교 입학하였다 진학을 포기하고 자살기고, 정신요양원 입원 이후 김나지움 적응도 좌절된 삶이 반영되었다는 설명을 보고 읽었다. 어느정도 소설이 흘러갈 방향을 예상하고 읽은 부분이 있었다. 한스는 가족과 주변의 기대를 받고 신학교에 입학했지만, 그 이후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너무나도 순수해도 문제였던 한스는 주변의 기대에 맞게 모범적으로 살았다. 그러다 자유로운 하일너와 우정을 쌓았고, 그와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그는 모범생도 반항아도 아닌 그냥 그저그런 학생이 되버렸다. 하일너는 스스로 퇴학을 당할 행동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인간임을 증명했고, 한스는 그저그런 학생인데다가..

스스로 고립된 삶을 택해야 한다면

어짜피 인생은 혼자고, 개인의 실존이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실존은 타인과의 관계맺음 없이는 성립이 안된다는 점, 이 또한 명백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에서 결국 스스로 고립된 삶은 죽음일런지 모른다. 죽고 싶지 않으면 관계맺음을 이어야 하고, 인간관계가 죽을만큼 힘들다면 결국 혼자만의 삶을 영위해야 한다. 언뜻 이 양가적인 감정 사이에서 해답이 보이는 듯 하다. 관계맺음에 대해서 재정의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홀로 살아감이 두려워 끊기 못하는 인간관계가 꽤나 있다. 가족이 그러하고, 친구 혹은 직장 동료,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그것이다. 위와 같은 관계맺음 속에서 우리는 실존을 확인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그것을 박살낼 각오로 산다면 숨통이 트일지도 ..

일상 끄적이기 2024.05.12

짧은 소감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안경희 저

안경희 정신과 의사의 자기고백과 함께 많은 이에게 위로를 주는 에세이,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를 읽어봤다.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 준비중에 양극성장애임을 알게 되었고, 이후 좌절과 치료과정을 통해 겪은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저자가 정신과 전문의라는 진로를 택하면서 겪은 일련의 과정, 그리고 거기서 알게된 자신의 병인 조울병에 대한 서술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자신이 조울병 환자라는 진단, 그리고 이에 대해 받아들이면서 나아가는 이야기를 보며 용기 있다 느꼈다. 정신과 전문의인데 정신과 환자이기도 한 이 상황을 같은 동료 혹은 환자들이 이해를 할까. 어쩌면 자신이 꿈꿨던 정신과 전문의 타이틀을 걸었을런지도 모른다. 어쩌면 솔직함으로 인해 더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긴 하지만, 그것은 결과론적이지 ..

2024-05-11 독서모임 후기

오늘은 독서모임이 1명이 더 늘어서 2명 인원으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제가 모임을 열었지만 아무래도 서툰점이 많지만 그래도 재밌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가 읽은 혹은 공부할 책을 갖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율님이 가져온 책은 임상심리사 2급 필기 란 서적이었습니다. 심리학 개론 부터 이상심리학, 심리검사 및 심리상담등과 같은 목차로 이루어진 이 책은 문외한인 저에게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목차인 심리상담이 왠지 제가 상상하는 상담사의 모습이 설명되었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상심리학에 대한 내용이 정말 재밌어 보였습니다. 재밌다고 하면 왠지 실례될 표현같지만, 정신적으로 힘든 환자들이 겪는 각종 이상심리를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내용에..

일상 끄적이기 2024.05.11

소설 화이트타이거, 영화를 본뒤 다시 읽은 소감

이 책을 구매하고 세번을 읽었다. 개인적으로 대충읽는 스타일이기에 디테일하게 읽은 것은 아니다. 3회차 독서에서는 잡지넘기듯이 읽었다 영화를 보고 다시 소설을 읽고, 다시 영화를 보고 마지막으로 소설을 보는 과정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이 책에 대해 소개를 해야하는 상황이 있어서 좀더 여러번 보게되었다. 솔직히 책 자체가 나쁘지 않지만, 영화가 워낙 좋아서 영화에 대한 내 호감도가 낮아지진 않는다. 소설만 놓고 봐도 물론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주인공인 발람을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그의 심리가 드러나고 변화하고 극적이게 되어가는 과정 결만 부분의 자신의 행위에 대한 당위성등을 풀어나가는 점이 위선적이지 않아 좋았다.  발람이 처한 인도사회가 부조리하다고 발람의 행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