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방구석 철학자의 밤인데, 글감만 뽑고 잤다. 도저히 글쓰기를 할 정신머리가 아니었기에
“Change always arrives unannounced. Some call it misfortune, while others see it as a blessing. Regardless of what we name it, change is merely a passing current. I wonder what lessons we can draw from it and how we might assign meaning to its flow. Perhaps all we can do is learn to dance with change.”
“변화는 늘 예고 없이 찾아온다. 어떤 이는 그것을 불행이라 부르고, 또 어떤 이는 축복이라 여긴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변화는 단지 지나가는 흐름이다. 나는 그 흐름 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 질문해본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변화와 함께 춤추는 것이 아닐까?”
dance with change, 이 말이 너무 매력있게 다가온다. 사실 어떤 변화에서 항상 불행이 수반된다고 살아아왔다. 나의 삶에서 변수는 불운이고, 결국 실패를 동반한다고 여겼기 떄문이다. 성취라는 행복은 사실 변수가 거의 없을 때 이뤄지기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변화들에 대해 민감하고, 때론 그 결과에 절망했다.
허나 우리가 변화를 대처함에 있어 상수로 만들 수 없다. 우리의 인생은 수많은 변화를 맞이하며 살아갈 것이며, 죽기 전까지 아니 죽음 뒤에도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 변화와 함께 춤을 춘다는 것, 어쩌변 변화라는 변수마저도 상수라고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 새옹지마의 철학 아닐까.
“Do not worry about things you cannot control, for they are not your concern.”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그것은 당신의 일이 아니다.”
Epictetus
“In the affairs of the world, there is neither good nor bad; maintain constancy amidst change.”
“세상사에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으니, 변화 속에서 한결같은 마음을 유지하라.”
장자
고통과 기회의 경계 (The Boundary Between Suffering and Opportunity)
Question: “When do life’s trials and hardships transform into opportunities? Is the turning point something we create, or something we discover?”
“삶의 시련과 역경은 언제 기회로 변모하는가? 그 전환점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인가, 아니면 발견하는 것인가?”
Reflection: In the spirit of Nietzsche’s ‘eternal recurrence,’ is it possible to affirm life in the midst of repeated suffering? Like the reinterpretation of misfortune in the story of Sai Weng, when do we assign meaning to our struggles?
니체의 ‘영원 회귀’처럼, 고통의 반복 속에서 삶을 긍정하는 태도가 가능할까? 새옹지마가 역경을 재해석한 것처럼, 우리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사실 영원회귀에 대한 관념을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통해 접했다. 물론 니체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등장하는 개념이지만, 쿤데라의 소설이 '영원회귀'를 밑그림 삼아 만들어냈기에 흥미로웠다. 영원회귀란 것은 결국 인생은 한번 뿐, Now or never 다. 우리가 무한히 인생을 반복할지라도, 결국 그것은 한번의 삶이 회귀하는 것이다. 이에 지금이 인생 단 한순간이며, 불행도 행복도 다 지나가는 인생에서의 바람일 뿐이다.
불교에서 인생은 고통이다 라고 말하지만, 사실이다. 사실 모든 철학을 관통하는 것은 고통이라는 인생의 흐름에서 나라는 연화를 피어낼 방법을 찾을 뿐이다. 고통과 시련을 견뎌낼 수록 강해진 다는 니체의 말이나, 선을 추구하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이나 결국 같은 맥락에서 피어난 성인들의 지혜와 통찰이라 생각한다.
"인생은 고통이야 몰랐어?"
영화 달콤한 인생의 백사장(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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