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시작을 알리는 첫문장 만큼이나, 결말에서 꽂히는 끝 문장도 매우 중요하다. 이 작품을 읽은 보람고 감동, 여운까지 불러일으키는 힘이 킅 문장에 있다. 뭐 작품만이 아니고, 카톡의 대화 사례를 제시한느 저자를 보며 역시 세상 속 여기저기에 글쓰기에서 주는 마무리가 중요함을 느낀다. 어디 글쓰기 뿐이겠는가. 내가 한때 기자를 꿈꿨던 시절에 활동했던 당시에 선생님이 해준 말이 떠오른다. 뒷통수가 아름다워야 한다고, 난 그러지 못했다. 내인생의 끝문장은 항상 좋지 못했다. 아직은 문단의 끝이 좋지 않았다고 변명할 수 있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 문장에도 뒤통수가 따가운 결말이 되지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