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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를 몰아보며 느낀 감상

최근에 한드를 엄청 몰아봤다. 유튜브에 결말포함 몰아보기 영상도 여러개 보았고, 넷플릭스에 올라온 한국드라마는 지금도 꾸준히 보고있다. 개인적으로 멜로물을 잘 찾아보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번에 각성하듯 찾아왔다. 사랑이야기가 싫어 미드를 찾아보던 내가 또 한번 변한게 아닌가 싶다. 내 생각엔 한드가 시작이 아었다. 처음엔 한일커플의 유튜브에서 아프리카 비제이들의 우결까지 잡다하게 연결되어 있지 싶다. 유사연애 혹은 실제 연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잘 꾸며진 선남선녀 연애들들이 만들어낸 드라마가 종착지였을 뿐이다. 장르에 관계없이 결국 한드는 사랑에 대한 판타지이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랑이 결핍된 남녀노소의 시청자가 가상의 사랑판타지를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있다. 나도 그 세상에 합류했을 뿐이다. 그..

일상 끄적이기 2024.05.20

짧은 소감 조제 호랑이와 물고기들 타나베 세이코

사실 영화를 보기 위해서 소설을 읽었는데, 소설은 조제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여러 단편이 묶여있는 일종의 단편집이었다. 약간 옴니버스 느낌으로 각각의 사랑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해당 단편들을 읽으면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사실 조제에 대한 이야기만 있을 줄 알고 읽었는데,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서 사실 기억하기 어렵기도 했다. 아무래도 소설의 제목인 만큼 조제와 츠네오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건 어쩔 수 없다. 세상과 단절되어 살다보니 날카로운 성격이 된 조제가 있었고, 그녀를 내버려둘 수 없는 츠네오가 서로 관계를 맺어가는 이야기는 참 매혹적이었다. 단편들 중 하나라서 짧은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서 오히려 이 단편이 어떻게 장편 영화로 만들어졌는지가 궁금해졌다. 여러 단편들 중 조제 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