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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5 독서모임 후기

오늘 메인 후기는 진성님께서 올릴 예정입니다만, 저도 간단히 글을 남깁니다. 저 포함 진성, 유진, 민정 님 넷이서 독서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덕정 근방의 카페에 모여서 서로 읽을 책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각자 독서 취향과 좋아하는 작가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독서모임이지만 영화소모임답게 좋아하는 영화 및 장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책과 영화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담소를 나누면서 좋은 시간을 보낸 뒤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양한 소설과 작가가 나왔으나, 읽고있는 등장인물도 외우기 힘들어 하는 제 입장에서는 소개가 어렵네요. 대신 진성님의 후기에서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독서모임 생각하면서 읽어볼 책을 하나 골랐었는데, 독서모임에서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일상 끄적이기 2024.05.25

머리, 신장, 간, 장, 호르몬, 그리고 심장

우리가 마음을 지칭할 때, 주로 몸에 가슴 한가운데 명치 부근에 손을 얹어서 표현하곤 한다. 사실 우리의 심리상태는 머리나 장내 혹은 신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는 걸 안다.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 결국 뇌 아니면 제2의 뇌 장에 분포한다. 그럼에도 옛사람들은 뭔가 심리적 변화가 있을때 요동치는 심장을 통해 우리의 마음은 거기에 있다고 믿었다. 아니 그게 사실아닐까

일상 끄적이기 2024.05.25

짧은 감상평 조제 2020

나쁘지 않다. 원작인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아마 명작으로 생각하는 관객이나 팬이 많아서 비교가 많이 될 듯하다.  한국영화 감성에 맞게 잘 마무리 지은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밀리의 서재에서 단편 소설을 찾고, 그다음 유명한 일본 영화를 보고 난 이후의 종착역이 한지민과 남주혁 주연의 조제다. 2020년 작품이라서 아무래도 좀 떼깔이 좋긴 하다. 2003년 영화에서 나올 수 없는 좀대 신선한 방식의 소재도 나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난 한국사람이 그런지 한국 배우가 연기하고 대사를 치는게 좀더 느낌이 있었다. 물론 소설에서 나오는 대사가 일본작품에서 따온거라 뭔가 이질감이 있는 게 몇개 있긴 했지만 말이다. 대체적으로는 내 개인적 소감은 조제는 나름 리메이크 잘한 느낌이 들었다...

일상 끄적이기 2024.05.25

자격지심이 막는 그리움

오랜만에 연락하지 못했던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다. 손쉽게 연락처를 다시 알 수 있음에도 돌고 돌아 겨우 알게 된 연락처로 그렇게 오래간만에 전화통화로 회포를 풀었다. 사실 그냥 잠깐의 통화, 아니 사실 사내놈들끼리 2시간 안되게 한 통화였다. 그렇게 통화는 마무리 되었고, 그냥 그렇게 끝났다. 산책을 통해서 보통 생각을 정리하지만, 샤워하는 순간에도 가끔 정리된 생각이 나오곤 한다. 보통은 그리운 친구에 대한 생각이라서, 그냥 정리된 생각을 고이 접어두는 편이다. 연락하고 싶어도 이제는 세상에 없는 친구 생각이 자주 나는데, 이번에는 자격지심 때문에 연락하지 못하는 친구가 생각이 난다. 내가 호주로 도망치기 전에, 서울에서의 삶을 그냥 끊어내듯이 정리하고 돌아섰던 때가 벌써 11년 전이다. 사실 12년전..

일상 끄적이기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