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4

짧은 소감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안경희 저

안경희 정신과 의사의 자기고백과 함께 많은 이에게 위로를 주는 에세이,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를 읽어봤다.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 준비중에 양극성장애임을 알게 되었고, 이후 좌절과 치료과정을 통해 겪은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저자가 정신과 전문의라는 진로를 택하면서 겪은 일련의 과정, 그리고 거기서 알게된 자신의 병인 조울병에 대한 서술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자신이 조울병 환자라는 진단, 그리고 이에 대해 받아들이면서 나아가는 이야기를 보며 용기 있다 느꼈다. 정신과 전문의인데 정신과 환자이기도 한 이 상황을 같은 동료 혹은 환자들이 이해를 할까. 어쩌면 자신이 꿈꿨던 정신과 전문의 타이틀을 걸었을런지도 모른다. 어쩌면 솔직함으로 인해 더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긴 하지만, 그것은 결과론적이지 ..

2024-05-11 독서모임 후기

오늘은 독서모임이 1명이 더 늘어서 2명 인원으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제가 모임을 열었지만 아무래도 서툰점이 많지만 그래도 재밌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가 읽은 혹은 공부할 책을 갖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율님이 가져온 책은 임상심리사 2급 필기 란 서적이었습니다. 심리학 개론 부터 이상심리학, 심리검사 및 심리상담등과 같은 목차로 이루어진 이 책은 문외한인 저에게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목차인 심리상담이 왠지 제가 상상하는 상담사의 모습이 설명되었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상심리학에 대한 내용이 정말 재밌어 보였습니다. 재밌다고 하면 왠지 실례될 표현같지만, 정신적으로 힘든 환자들이 겪는 각종 이상심리를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내용에..

일상 끄적이기 2024.05.11

소설 화이트타이거, 영화를 본뒤 다시 읽은 소감

이 책을 구매하고 세번을 읽었다. 개인적으로 대충읽는 스타일이기에 디테일하게 읽은 것은 아니다. 3회차 독서에서는 잡지넘기듯이 읽었다 영화를 보고 다시 소설을 읽고, 다시 영화를 보고 마지막으로 소설을 보는 과정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이 책에 대해 소개를 해야하는 상황이 있어서 좀더 여러번 보게되었다. 솔직히 책 자체가 나쁘지 않지만, 영화가 워낙 좋아서 영화에 대한 내 호감도가 낮아지진 않는다. 소설만 놓고 봐도 물론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주인공인 발람을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그의 심리가 드러나고 변화하고 극적이게 되어가는 과정 결만 부분의 자신의 행위에 대한 당위성등을 풀어나가는 점이 위선적이지 않아 좋았다.  발람이 처한 인도사회가 부조리하다고 발람의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