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생활이 꽤나 만족스럽다. 좋은 영화나 드라마도 즐겨 보고 있고, 최근에는 나만의 글과 말을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예전의 직장에서 인간관계보다 요즘이 좋은게 큰것도 있다. 일 자체의 강도를 떠나 그냥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관계가 좋다. 동료들과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은 직장이라 그런가 보다. 만족스럽다. 만족스럽지만, 가끔은 다 그만두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추노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역마살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정작 정말 힘들었던 요양보호사 시절에는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대신 들었기 때문에, 그냥 살고 싶지 않았던 기억이 꽤 있었다. 사람이 죽음을 생각할때, 마치 터널에 있는 것과 같다. 죽음 이외에는 해답이 없는 것처럼 느낀다. 예전 직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