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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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5

추억의 양식 짱개집 스파게띠아를 추억하며

내 첫 알바, 스파게띠아 광화문점에서 처음 일을 배웠다. 07학번 아싸인생으로 전락해서 알바나 해야겠다는 생각에 2학기부터 선배의 추천으로 알바를 시작했다. 지금은 폐업한 당시 망치거인이 있는 흥국생명 빌딩에 입점해있던 스파게띠아 광화문점에서 설거지를 했다. 그때가 1학년 2학기, 그뒤엔 휴학상태까지 9개월정도 알바를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내가 근무한테 스파게띠아 브랜드의 사업자는 변경되서 리뉴얼된거 같긴 한데, 양식 짱개집 특성상 아무래도 요즘 트렌드에는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첫 알바의 추억을 회상하게 된 것은, 우리집에 아직도 스파게띠아 로고가 박혀있는 머그컵이 남아있어서다. 나는 물건을 대부분 버리거나 잃어버리는 편이다. 집에 있는 물건은 아무래도 어머니가 챙겨두셔서 남아있으니, 덕분..

일상 끄적이기 2024.11.20

읽은 책 슈퍼리그 이소영

짧은 소감은 재미없었다. 소설맹이란 점을 떠나서 딱히 재미난 점이 없었고, 아마 내가 SF 장르 소설을 제대로 접한게 이번이 처음이고 확실히 영화로 보는게 아니면 소설은 재미가 없구나란 느낌으로 쓱 보고 접었다. 내용은 슈퍼리그란 은어로 표현되는, 거대기업이 스펙을 무관하게 입사테스트를 가상현실에서 시행하고 청년들이 일종의 어른이 되는 과정처럼 도전한다는 서사를 담고있다.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일단 내용도 재미없고,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지만 몇몇 독특한 장치 두어개 빼고 전체적인 서사 자체는 끌리지 않았다. 일단 주인공이 스팸택시를 통해 개인정보와 전재산 그리고 슈퍼리그가 참여할 수 있는 장비를 모두 잃는다. 스팸택시가 독특한데, 일단 성적으로 유혹하는 홀로그램으로 낚는다. ..

읽은 책 병든 민주주의, 미국은 왜 위태로운가

토마 스네가로프, 로맹 위레 지음 / 델핀 파팽, 플로리안 피카르 그림 오늘날 미국의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큰 줄기에서 미국 민주주의 제도의 역사를 훑는 느낌의 요약본같은 저서였다. 책 내용 중에 트럼프 암살미수 사건이 벌어진 24년 7월 13일 사건도 등장한다. 이를 보면, 이 책이 굉장히 최근의 미 대선의 모습까지 반영해서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적하기 위해 쓴 책임을 알 수 있다. 책의 주제의식에 비해서 분량이 짧아 놀랐는데, 아무래도 이번 트럼프가 당선된 미 대선까지 살피기 위해 빠르게 쓴 책이 아닌가 싶다. 미국의 역사는 짧고 간결하다. 그들이 자랑하는 민주주의, 미국의 민주주의는 노예제도가 함께했다. 왕정은 아니지만 노예를 유지하는 민주주의, 실제로 대통령을 종신제로 생..

133 결혼 전에 이루어지는 숙고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면, 오랜 시간이 흐른뒤 그녀는 나에게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될 것인가! 또 그녀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결국 그녀는 나에게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될 것인가! 두 가지 다른 종류의 무거운 짐이 문제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혼하자! 생각결혼에 대한 비꼼인가. 사랑하던, 하지 않던간에 우리는 결국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다. 결혼이란 어차피 짊어지고 갈 무거운 인생이니 하자 결혼. 이런 의미인가 니체 해석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내 모든 일을 간섭할 것이다. 그녀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무관심하고 나와 함께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두 상황이든 두 사람의 생활 습관, 성격, 가치관이 다르기 때..

2024-11-20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The people walking in darkness have seen a great light; on those living in the land of deep darkness a light has dawned.Isaiah 9:2 NIV 이사야서에서 시편같은 느낌의 구절을 보게되었다. 아무래도 구세주의 등장을 은유하는 표현으로 보이는데, 나도 성경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자세히는 파악이 되지 않는다. 성경을 통독한적이 없고, 오늘의 구절과 같이 발췌된 부분만 읽기 때문에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이사야서에 등장하는 구원자와 신약의 예수를 연결짓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 대해 들은바 있다. 그래서 구약인 이사야서가 자주 등장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 짙은 어둠, 시련을 겪는..

일상 끄적이기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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