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 알바, 스파게띠아 광화문점에서 처음 일을 배웠다. 07학번 아싸인생으로 전락해서 알바나 해야겠다는 생각에 2학기부터 선배의 추천으로 알바를 시작했다. 지금은 폐업한 당시 망치거인이 있는 흥국생명 빌딩에 입점해있던 스파게띠아 광화문점에서 설거지를 했다. 그때가 1학년 2학기, 그뒤엔 휴학상태까지 9개월정도 알바를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내가 근무한테 스파게띠아 브랜드의 사업자는 변경되서 리뉴얼된거 같긴 한데, 양식 짱개집 특성상 아무래도 요즘 트렌드에는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첫 알바의 추억을 회상하게 된 것은, 우리집에 아직도 스파게띠아 로고가 박혀있는 머그컵이 남아있어서다. 나는 물건을 대부분 버리거나 잃어버리는 편이다. 집에 있는 물건은 아무래도 어머니가 챙겨두셔서 남아있으니, 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