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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6

읽은 책 바른 행복 조너선 화이트

사회 심리학자인 조너선 화이트, 예전에 그의 저서 바른 마음을 리디북스로 구매해둔 기억이 얼핏 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던가 싶었는데, 후속저서였다.챕터마다 옛 성인들의 아포리즘과 함께 포문을 여는 그의 주제의식은 참으로 간결하면서,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 있다. 심리학적인 내용과 함께 철학적인 메시지도 어우러지고 있다. 물론 적절한 비유와 깔끔한 정리가 돋보이는 영미식 글쓰기라서 아마 글을 자주 읽는 사람들은 크게 어려움없이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나는 책을 급하게 읽는 탓에 몇몇 챕터 외에는 흘려읽었다. 먼저 주목했던 챕터는 2장의 내용이다. 요지는 우리가 인생에서 긍정적 보상보다 부정적인 결과가 되려 오랜 삶의 긍정적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또 당첨과 불구가 된 상황을 예로 들었..

이기주 언어의 언도 목적지 없이 떠나는 여행

우린 사랑에 이끌리게 되면 황량한 사막에서 야자수라도 발견한 것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다가선다. 그 나무를, 상대방을 알고 싶은 마음에 부리나케 뛰어간다. 그러나 둘만의 극적인 여행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 서늘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내 발걸음은 '네'가 아닌 '나'를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 역시 사랑의 씁쓸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처음에 '너'를 알고 싶어 시작되지만 결국 '나'를 알게 되는 것, 어쩌면 그게 사랑인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너란 존재는 네겐 없었어네가 내게 했듯이,기억해 내가 아파 했던 만큼 언젠가너도 나아닌 누구에게 이런 아픔겪을 테니 에메랄드 캐슬 - 발걸음 사랑을 처음 시작할 때, 나를 너에게 맞추려고 노력한다. 환심을 사기 위한 것도 있겠지만, 내가 더 사랑한다고 생각하니..

김동식 단편 협곡에서의 식인

조난당한 상황과 식인, 그리고 나름의 반전등이 섞인 단편이다. 좀 뻔했고, 여전히 다수의 광기와 소수자가 가졌던 힌트 정도가 눈에 띄었다. 희생양은 이미 정해져있었다는 중의적 장치가 나름의 이 단편이 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눈을 떠보니 조난당한 사실을 알게된 한 청년, 그리고 이미 조난 3일차의 사내와 2일차 모녀 등 총 다섯명에게 벌어지는 사건이다. 결국 먹을 것이 없어 제비뽑기를 통해 식인을 논의하는 과정과 그 결행이 전개된다. 제비뽑기를 통해 희생자가 결정되었으니 모녀의 둘째 딸, 여러 이야기 속에서 청년이 살인역할을 하게되었는데,  그는 자신이 만약 뽑힌다면 말할 이야기가 있다고 예고된 고백을 하나 한다. 뽑히기전에 말하기 구차한 내용이라는 말과 함께 뽑기의 걸린 딸에게 청년이 결심한 순간, ..

오늘의 강론, 사람낚는 어부 클리셰? 무엇이 그들을 움직였나 24년 11월 30일 토요일

예수를 따르던 12제자이야기, 12라는 숫자는 고대의 역사에서부터 오늘날까지도 무엇인가 특정한 의미가 있어 보인다. 동서고금을 넘어 숫자에 담긴 오묘한 메시지나 힌트가 있는 느낌이다. 물론 이에 대학 학술적 해석은 명징하기도 하지만, 사실 내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알고 있지는 않다. 여러 이야기가 섞여 있다. 다만 분명 이 12란 숫자는 우연성은 아니며 분명한 의미가 있고, 열두 제자 모두 예수의 만남과 그의 죽음, 그리고 부활의 과정에서 극적인 삶을 살다 떠났다. "Come, follow me." Jesus said. "and I will send you out to fish for people." At once they left their nets and followed him.Matthew 4:..

일상 끄적이기 2024.11.30

143 명성 때문에 잃는 것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유명하지 않은 인물로서 사람들에게 이야기해도 괜찮다는 것은 얼마나 큰 이점인가! 신들은 우리에게서 익명을 빼앗아 우리를 유명하게 하는 경우 '우리 덕의 절반'을 뺴앗는다. 생각명성을 가진 채 살아가는 것은 벗을 수 없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기분일 것이다. 자신의 익명성을 상실한 채 살아간다는 것은 체험하지 않고서는 느끼기 힘든 고통일것이다. 유명해지고 싶지만, 유명세로 인해 얻는 대가도 상당함을 새삼 느낀다. 내가 유명해질 일은 없겠지만, 완전한 익명성과 벌거벗겨진 명성을 가진자와의 그 중간 즈음의 우리는 덕성을 갖고 살아간다. 적당히 익명으로 살기에 오히려 옳은 덕을 갖고 사는 걸지도, 가면을 쓴자가 가진 도덕성의 강제가 그를 타락하게 만들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가면의 무게를 견디지 ..

2024-11-30 오늘의 구절 성인의 모습을 닮으려는 것은 종교적 행위인가

Verse of the dayrather, he made himself nothing by taking the very nature of a servant, being made in human likeness. And being found in appearance as man, he humbled himself by becoming obedient to death-even death on a cross!Philippians 2:7-8 NIV 십자가의 오르기전 까지 여정만 보면 예수 삶은 종교인에만 감명을 주는것이 아니란 믿음이 있다. 성경의 구절을 통해 본다면 예수가 활동한 그의 영향력이면 분면 주류 종교지도자들을 구워 삶아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힘이 있었다. 그가 가진 생각이 지역 내 율법학..

일상 끄적이기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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