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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2

136 불멸의 존재로 만드는 것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적을 죽이려고 하는 자는, 바로 그 때문에 적이 자기 마음속에서 영원한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닌가를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생각적에 대한 복수심가 멸절의 욕구가 내 스스로를 옥죄일 수 있다. 적을 죽이려는 생각 그 자체로 내 자아 안에 그 적이 불멸의 존재가 된다는 말을 하는게 아닐까 싶다. 해석원한과 증오를 품고 상대방을 해치거나 죽이려는 행동으로 화를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문제를 악화시켜 괴로운 감정을 자신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게 한다. 적을 용서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에 쌓인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 용서는 상대방의 특정한 행동을 사라지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무겁고 어둡게 하는 감정의 짐을 던져버리는 것이다.

2024-11-23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The name of the Lord is a fortified tower; the righteous run to it and are safe.Proverbs 18:10 NIV 종교를 믿는 여러 이유중 하나는 절대자의 품에 안길 때 느끼는 안정감일 것이다. 쇠렌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결국 인간 실존은 고독으로 인해 위기를 맞으며, 그는 신의 곁으로 가면서 고독을 이겨내고 실존적 위기를 극복한다고 논한다. 비종교인 시절엔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적 위기에 대한 결론과 종교적 신념이 연결된 실존주의를 비판적으로 바라봤지만, 지금은 끄덕인다.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니체를 읽으면서도 신에게 의탁한 내 자신의 실존적 모순을, 설명할 이유는 없지만 그만큼 종교가 주는 정서적 안..

일상 끄적이기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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