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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 8

Today's Quote 16 January 2025 Winston Churchill

"Success is not final, failure is not fatal: It is the courage to continue that counts." - Winston Churchill 인생에 있어 일희일비 하지마라는 표현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인생에서 약간의 성공과 치명적인 실패를 경험할 때, 심히 좌절감을 느낀다. 나의 경우에는 그러하다. 그럼에도 회복의 기간을 거친 후에는 처칠의 말처럼 다시 도전하려는 용기가 생긴다. 나에게 용기라기보다는, 이렇게 실패로 좌절하고 있자니 아쉬움이 본능적으로 작동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생에 작은 성공은 순간이다. 치명적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시 도전하련다. 내가 용기있는 인물은 아니다. 다만 실패하더라도 내가 바라는 삶을 살려는 소시민일 뿐..

읽은책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유시민작가가 청년시절의 쓴 책을 나도 20대 시절에 접했고, 나름의 신선함과 새로움을 느꼈던 서사가 담겨있었다. 작가도 어느덧 중후한 노년의 접어들었고, 나도 이제 40대 중녀에 근접한 나이에 다시 다시쓴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게 되었다. 책을 전체적으로 다시 썼다고 했지만, 큰 틀에서의 역사적 사건은 살렸다. 일부는 제외하고, 오늘날의 현실에 닿아있는 글쓴이의 생각을 담았다. 거칠지만 총기가 있던 청년이, 이제 세월의 흐름을 통해 중후한 글끈이가 되어 리마스터링을 한 셈이다. 난 20대시절에도 놀라웠지만, 드레퓌스 사건과 말콤엑스란 인물을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반유대주의의 흐름이 당대 프랑스 민주공화정에서도 퍼져있던, 결국 이사건으로 유대인 시오니스트들을 자극했던 촉매제가 되었다는 것도 지금..

읽은책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사실 이 책에 대해 제대로 읽었다고 하긴 어렵다. 내가 딱히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기도 했고, 뭐랄까. 포스트아포칼립스란 소재에다 식물, 더스트 등과 같은 장치가 조금 이해가 어려웠다. 일단 내성종이란 사람들이 자주 언급되는 내용만 유독 기억에 남는다. 생존자이면서 잠재적 희생양, 사냥감이 되는 존재인 내성종을 중심으로 한 서사. 식물을 연구하면서 일어나는 돔 안에서 일어난 사건 등이 다뤄진다. 이 이야기의 메인 주제의식은 아무래도 돔 바깥으로 나갈 수 없지만, 나아갈 방법을 추구해야 하는 인물간의 갈등이 핵심서사가 아닌가 싶다. 우리가 돔 바깥으로 나면 식물들은 살아갈 수 없다는 은유는 일종의 우리 공동체가 처한 현실과 유사하게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집단 안에서 혹은 공동체 바깥으로 나아갔을 때..

더 이상 사람에게 상처 받기 싫은 사람들 고슴도치 딜레마

왜 당신을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고윤 저나와 타자 관계맺음에서 서로 긍정적인 친밀감을 주고 받기도 하지만,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나에 대해 상처를 주고, 상대도 나로 인해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하게 된다면, 누구와도 진정한 관계맺음을 이뤄내기 어렵다. 실존적 행위는 고통과 포기가 수반된다. 원래 서로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고, 어떤 관계는 파탄에 이르기도 한다. 거기서 살아남은 나와 타자 몇개를 이삭줍듯 취할 뿐이다. 우리가 다 가져갈 수도 없고, 인생은 고통을 수반한 게임이다.

이기주 언어의 온도 분노를 대하는 방법

분노를 대하는 방법에 저자는 이누이트족의 사례를 제시한다. 화가 치밀어오를 때, 이누이트족은 하던 일을 멈추고 무작정 걷는다고 한다.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감정을 추스린 정도까지 걸었던 자리에 막대기를 꽂아두고 온다. 마치 분노의 감정을 두고 왔다는 증거처럼.  나도 분노노절잘해의 유형을 갖고 있다. 화낼 수 있는 대상과 분위기에서 화내고, 화낼 수 없을 땐 참는 비겁함이 결국 내 감정은 일종의 조절하지 못하는 화풀에 불과하다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화를 낸다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부끄러움이다. 자주 부끄럽긴 하지만, 항상 내 화라는 감정이 결국 분풀이할 수 있을때 뿜어져 나온다는 사실을 마음에 둔다. 그래야 부끄러운줄 알지, 화낸다는게.

187 위대한 영리한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1-194 이 사람을 보라니체의 말대로 내 인생도 어떤 사건을 통해 변한다는데 동의한다. 그리고 자기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전제도 흥미롭고 수긍이 간다. 그 뒤에 정말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고민할 때도, 정말 방향성 없이 허둥지둥 거렸던 삶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데 이것이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는게, 어떠면 내가 느끼는 결과 맞을런지도 모르겠다. 옮긴이의 말"노스케 테 입숨Nosce te ipsum(너 자신을 알라)"은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남긴 말이다. 자신의 한계를 알고,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반면에 니체는 위대한 영리함은 자신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한계를 알면 도전을 시도하거나 노력하지 않는다...

25/01/06 방구석 아포리즘 <사르트르, 나를 버리는 것> 찜

"진정한 발견은 스스로를 포기하는 데서 시작된다."장 폴 사르트르"True discovery begins with the renunciation of the self."— Jean-Paul Sartre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의 아포리즘을 빌렸다. 오늘 새벽의 묵주기도를 하면서 문득 떠올랐다. 나를 버려야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다란 방구석 아포리즘이. 그래서 내 생각의 결과 비슷한 구절을 챗지피티를 통해 찾아봤다. 일단은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십자가를 짊어지는 구절은 내가 말하는 아포리즘과 통하는 구석이 있다. 그렇게 되면 오늘자 아포리즘이 종교적 협의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서 사르트르의 아포리즘을 택했다.  에픽테토스: "너의 이익과 욕망을 버릴 때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You will ga..

2025-01-16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Sow righteousness for yourselves, reap the fruit of unfailing love, and break up your unplowed ground; for it is time to seek the Lord, until he comes and showers his righteousness on you.Hosea 10:12 NIV 정의를 따르고 실천하는 것을 일종의 농부의 일로 생각해볼 수 있다. 내가 그동안의 불의를 반성하고, 옳음을 추구하며 나아갈 때를 떠올려보자. 종교를 믿는 자는 절대자에게 자신의 정의를 보답받는다 여긴다. 이를 우리 인류에게 전하는 주제의식을 두자면, 자기 반성을 통한 변화, 그리고 변화에서 오는 정의가 내안의 씨앗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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