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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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5

아재론 가벼운 산책이 쏘아올린 공 feat. 산책, 자전거, 복싱, 수영,그리고 글쓰기..까지

요즘 술자리가 부쩍 늘었다. 그리고 내가 술을 찾는다. 어제도 사실 술마신 다음날의 피로감에 다 접고, 쉬려고 집에 누웠다. 그러다 집에 있기 불편해서, 아재라서 또 퍼져있는 모습이 눈치보여 집을 나섰다. 삼식을 하면 안되는 아재, 집이 불펴해지는 아재가 되어서일까. 아님 그냥 나 혼자 쉐도복싱인가. 술먹고 잠들어서 휘어진 안경도 수리할 겸, 안경점에 방문하기로 했다. 대신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었다. 오랜만에 여유롭게 걷는 느낌이었다. 요즘 아침에 수영, 퇴근에는 복싱 루틴을 잡느라 빨리 걷거나 버스타러간다는 기분에 전혀 산책스러운 걷기 활동이 전무했다. 오랜만에, 느린 산책을 나섰다. 집에서 목적지까지 고작 10분 정도 남짓이지만, 꽤나 여유를 찾은 기분이었다. 재촉해도 빠른 걸음도 아닌데, 참..

일상 끄적이기 2025.03.21

A part of pages 169-170, 산책의 힘, 어떻게 걸을 것인가, 인생의 의미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느린 산책은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읽을 수 있게 해주며 과열된 세상에서 결핍된 시간이라는 선물을 선사한다." 산책은 천천히 걷기 위함을 목적을 두고 하면, 참 많은 생각들이 정리가 된다. 어제 물론 목적지 있었지만,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는 마음을 두니, 생각도 정리되고 다시 활력을 얻게 되는 기분이 들었다. 덕분에 쉬려던 복싱도 하고, 오늘 아침 수영까지 하면서 활력을 얻어냈다. 단지 신체적 활력 뿐 아니라, 느린 산책이 주는 사유의 시간은 참으로 선물이라 불릴 만 하다. 어제의 산책이 지금 글을 쓰게 할 수 있는, 마음의 풍요를 느낀다. 뭔가 다시 글감이 떠오르게 만드는, 느린 산책이 주는 선물이다.

유시민 역사의 역사 사료의 공백과 문학적 상상력

사마천의 사기는 열전에서 인물에 대한 평을 남기는 것으로 역사적 사건과 인물, 그리고 당대의 지배자들의 이면에 대해 깊히 개입하여 서술한다. 사기에서 열전의 재미는 사마천의 평도 한몫한다. 개인적으로 역사사가 사마천정도의 개입은 괜찮지 않을까 싶다. 역사가는 역사적 서술을 함에 있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드러낼 수 밖에 없다. 사건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인관관계를 서술하는 것부터 말이다. 이왕 객관적일 수 없는거 적극적인 평을 남겨서 후대의 사람들과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가능케 하는 것이 좋다.

232 질투라는 감정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21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덕, 도덕도 결국 서로 상대적인 관념 아래서의 갈등이 있는것일까. 심지어 윤리적인 지침끼리도 충돌하는 것은 종교간의 갈등만 봐도 알 수 있다. 기독교내 신교와 구교간 전쟁, 사실 같은 뿌리에서 나온 도덕관념에서도 엄청난 충돌이 일어난다. 실제로 그 도덕관념으로 생명을 박탈당할 가능성까지 있으니 말이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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