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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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2

아재론 - 내가 미쳤...아니 날씨도 미쳤는데..?

제주도는 날씨가 변덕스럽기로 유명하다. 현지인 사이에서는 마치 제주도의 특성을 설명하듯 외지인에게 말하곤 하는 듯 하다. 나는 사실 딱히 날씨변화에 민감한 편이 아니어서, 네이티브 제주인이긴 한데 잘 몰랐다. 일기예보를 챙겨보면서 산 것도 17년도에 어쩔 수 없어 낙향한 이후 인 듯 하다. 출근할때 눈이 쌓이고 난리니까. 요즘은 정말 날씨가 나만큼 미친거 같다. 난 원래 미친놈이긴 하고. 아무튼 1월부터 느낀 부분이다. 날씨가 주마다 다른 경향성을 띈다. 내가 한라산과 자전거 여행을 떠났던 주간은 정말 날씨가 좋았다. 그 다음주에는 설연휴였는데, 눈발이 날릴 정도로 전 주와는 상반되었다. 설연휴 주간 전에만 해도 이제 겨울은 안춥구나 하는 이야기가 오고갔다. 이러한 경향이 이번에는 일주일 전반과 후반에 ..

일상 끄적이기 2025.03.28

믿음 의심 불안 Bible Verse for All 2025-03-28

절대적 존재에 대한 믿음이, 유약하고 불안정한 존재자인 인간에게 얼마나 커다란 자신감을 주는지 상상조차 불가하다. 때론 절대적 존재가 종교적 유일신앙일 수 있고, 이데올로기, 우상숭배가 될 수도 있다. 심지어 같은 동일한 존재자인, 인간을 우상화 내지 신격화 하기도 한다. 우리는 그만큼 불안정한 세상에, 내 던져진 존재라는 불안으로 절대적 존재에 의탁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이 옳은 절대자인지, 각자의 가치관에 선택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절대적 옳음, 마치 칸트가 말하는 정언명령처럼, 신에 대한 믿음에 무오류성을 받아들여야 할 지에 대해서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절대자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었다면, 절대자가 전해주는 메시지에 대해 의심할 자유도 있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불안정함 또한..

일상 끄적이기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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