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철없는 부모라고 해야 할까, 이기적인 부모라고 해야 할까? 저출산의 영향도 있겠지만 요즘 부모들은 자식 사랑이 너무 과하다. 부모의 과잉으로 과잉보호 때문에 어엿한 성인이 되어서도 진찰실에서 자기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아빠나 엄마를 찾는 일도 흔하다. 과연 이런 자녀가 결혼해서 진정한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사랑을 받기만 하고 준 적이 없는 아이들이 과연 누군가를 진실로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람을 사랑하려면 꿋꿋하고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사랑의 장애물을 넘고 이겨낼 만한 불굴의 힘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서른, 마흔이 되어서도 부모 그늘 아래서 의식주를 해결하면서 과연 강인한 정신력을 키울 수 있을까? 이번 주제에서는 독신인 글쓴이가 심정도 담겨있고, 전반적으로 죽음을 앞둔 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