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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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리고 흔적 746

왜 당신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미셸 푸코>

미셸 푸코  우리가 되찾고자 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든 생득권과 같은 자유의지다. 시간이 아무리 흐르고, 스스로를 달련한다 한들 현대의 '파놉티콘' 안에서 우린 결코 진정한 지유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억압된 나를 놓아주고 주관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자, 이제부터 홀로서기를 시작하자. 의지가 곧 행동이 되고 행동이 결과를 만드는 과정을 다시 한번 깨우쳐보자. 가장 아름다운 현실이 펼쳐지는 순간, 핸드폰을 통해 세상을 보지 않고 당신의 아름다운 두 눈에 그 풍경을 담길 바란다. 나도 미셸 푸고를 개인적으로 알게 된 시점은 감시와 처벌을 읽고 나서다. 감시와 처벌이란 책을 통해 인간의 자유의지를 통제하는 권력에 대한 방법에 대해 미셸푸코가 역사를 고고학자처럼 파헤쳤다. 최종적으로는 파놉티콘,..

일곱번째 후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치 저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감정에 치우친 삶, 특히 부정적인 감정에 얽매여 평생을 허비하면 돌아오는 것은 후회뿐이다. 당신의 마음속에도 평화를 거머쥘 수 있는 인생의 나침반이 자리 잡기를 빌어본다. 이야기는 환자C 의 자기고백으로 시작한다. 자기가 살아오는 동안 지나치게 감정적이었던 점에 대해 말하는 환자, 그것이 죽음을 앞두고 나서야 다 부질없는 행동이었음을 느끼며 논한다. 글쓴이는 동의하면서, 누구나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덧붙인다. 그러면서 환자의 삶과 자신의 삶을 연결지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글쓴이가 의사로 살아가면서, 감정적으로 인내심을 시험받게되는 순간들을 이야기했다. 의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하는 직업임을 알지만, 그도 때때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는 일을 겪곤 했..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공자>

공자,[논어]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 바로 그것이 아는 것이다."- 공자 우리는 스스로 얼마나 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이나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지식을 드러내기에 급급했는가. 책 1~2권 분량의 지식을 바탕으로 전문가인 척 살아온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지식의 깊이를 향한 열망이다. 우리는 척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마땅히 경계해야 한다. 모른다고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알자. 세상 모든 것을 다 알 순 없다. 내가 전형적인 척하는 사람이었다. 대학시절에 한창 지적 허영심이 가득할 때, 사실 책을 읽었다 할 수준이라 하기 어려워도 일단 아는 척을 하곤 했다. 때론 저자와 책 제목, 대충 요약된 내용만 가지고 마치 내 주..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골목 구석에서 청소년들을 붙잡고 '디아트리베'를 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디아트리베'란, 구석에서 사람들과 모여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그에 따른 반론을 서로 주고받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크라테스는 이런 '디아트리베'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고차원적인 '앎'으로 변화시키며 '너 자신을 알라'를 깨우치고 있었다. 깨달음을 위해 사람들과 구석에서 모여 수다를 떠는 소크라테스의 모습, 그건 수많은 대화를 통해 지식을 깨달음으로 승화시키려는 작업이 아니었을까? 소크라테스는 상대방이 스스로 답을 깨닫게 만드는 산파술의 화법으로 유명하다. 우리는 사실 진정한 앎을 대화를 통해 얻곤 한다. 대화의 기본 조건을 동일한 주제에 대해 어느정도 객관적 지식이나 정..

여섯번째 후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지 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꿈을 잃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서 걷는 사람들...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온 꿈이 빛날 때, 그리고 마지막까지 꿈의 끈을 꼭 쥐고 있을 때 꿈을 이루지 못해도 결코 후회는 없으리라. 피아니스트가 꿈이었지만, 꿈을 이루지못한 환자의 사연을 통해 글쓴이는 서두를 연다. 그 환자의 마지막 연주에는 이루지 못한 꿈이 담겨있었다. 이어서 글쓴이 우리 삶에서 꿈이 없는 것에 대해 논하면서 위와 같은 구절을 남겼다. 꿈을 잃은 지금의 나는 어떤 길을 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봤다. 어린시절부터 취업이라는 관문에서 박살나기 전까지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자는 꿈을 가졌었다. 그 당시에는 역사에 관련한 공부 와 직업 등이 꿈의 큰 지분을 차지..

053 벼락출세한 자의 철학,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언젠가 뛰어난 인물이 되길 바라는 사람은 자기 그림자까지도 존중해야 한다. 내생각여기서 그림자는 자신의 어두운 혹은 부족한, 남들에게 감추고 싶은 부분을 의미하는걸까 해석니체는 "생각은 감정의 그림자"라고 말한다. 사람들의 신뢰와 진실의 근거는 감정에서 나오므로 마음이 비리에 흔들리지 않게 잘 붙들어야 한다. 마음이 흔들리면 머리도 놓치게 된다. 밝게 빛나는 나, 눈에 보이는 나뿐만 아니라 자신의 그림자도 존중받을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장영실>

장영실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이 죄일 뿐, 남이 알아 주지 않는 게 무슨 죄란 말인가?" - 장영실 장영실이란 인물의 삶을 통해 남들보다 출발점이 다른 인생에서 높은 수준의 성취를 이뤄낸 삶을 논하고 있다. 마리퀴리는 여성이라는 차별적 상황에서 노벨상을, 넬슨 만델라는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된 사례를 통해 장영실의 삶과 비슷하게 차별적 세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극복한 인물들을 논한다. 이들은 결국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끝까지 성취를 위해 목표를 이뤄낸 삶을 살았다. 그러니 타인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자신을 밀어 넣지 말고, 깨어난 정신으로 부족함을 인정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주체적인 삶의 태도이자 원하는 걸 쟁취할 수 있는 힘이다. 남이 알아주는 룰안에서 나를 판단..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니체>

니체 "망각하는 자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라." -프리드리히 니체 일상뿐만 아니라 이미 오랜시간이 지난 과거의 불찰에 사로잡혀 고통받는 사람 또한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니체는 이들을 향해 망각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반성은 더 나은길을 걷기 위한 좋은 나침반이 될 수 있으나 떄론 당신이 스스로 쌓아 올린 인생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말고 망각하라. 언제나 장애물이 넘쳐났던 당신의 인생이 그때부터 조금 더 수월하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란 표현을 자주 본적이 있다. 어떤 책의 구절이었던지, 아니면 저명한 인물의 말 속에서 나왔더지간에 말이다. 망각은 중요하다. 우리가 기억을 서서히 흐리게 만들지 않으면 정상적인..

다섯번째 후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지 저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죽음을 앞둔 환자 중에는 '내가 지은 죄가 많아서 지금 그 죗값을 치르고 있는 거야'라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 나쁜 짓을 저질렀기 때문에 죽을병에 걸렸다고 자책하는 환자도 간혹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그럴 필요는 없다. 나는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약한지 의료 현장에서 수없이 실감했다. 약하니까 가끔은 해서는 안될 말을 내뱉고,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저지르기도 한다. 살면서 단 한 번도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해당 챕터는 죽음을 앞둔 범죄전력이 있는 환자의 사연이 담겨있다. 마지막에 세례성사를 통해 속죄하며 생을 마감한 그는 죽음을 앞두고 평생의 삶을 후회하고 죄책감을 느꼈다. 나 또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크고작은 죄를 저지르며 살았고, 그에 대해..

052 많이 기뻐할 것

-0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많이 기뻐하는 사람은 선량한 사람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아마도 가장 영리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물론 그는 가장 영리한 사람이 그 모든 영리함을 기울여 손에 넣으려고 한 것을 이미 손안에 놓기는 했지만. 내생각기뻐할 줄 안다는 것은 영리한 사람도 가지지 못한 장점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진심으로 기뻐한다는 것은 세상이 참 살기 좋고 스스로에게도 긍정적인 피드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석니체는 기쁨을 얻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순수한 어린아이처럼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위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위험은 물리적인 위험이 아니라 사회적인 고정관념이나 타인이 정해놓은 가치관을 깨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고정관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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