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81<인간적인 너무 인간적인>
인간 사이의 교제에서 가장 효험 있는 약초이자 힘으로 여겨지는 친절이나 애정은 아주 가치 있는 발견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마도 이 향기로운 약을 가능한 한 경제적으로 사용해야겠다고 바라겠지만 이것은 불가능하다. 친절의 경제학이란 가장 터무니없는 몽상가의 꿈이다.
내 생각
니체는 친절과 애정을 관계에 있어 가치있음을 말하는데, 경제적인 가치로는 치환이 불가능하다 말한다. 왜일까? 나는 돈을 받고 친절함을 베푸는 직업을 한 적이 있다. 요양보호사도 그렇고, 지금하는 일도 말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교환가치로서 친절은 말그대로 몽상이긴 하다. 내가 베풀었던 친절이나 애정이 경제적 가치로 환산되는 순간, 더이상 인간 사이의 교제에 힘이 되지 않는다. 그저 허울뿐인 친절, 경제적인 목적으로 베푼 연기가 아닐까. 니체가 말하는 바가 궁금해진다.
옮긴이의 해석을 본 뒤
니체는 친절의 경제학이 몽상이라고 말한것이 역설이라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친절함은 무료로 베풀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라고 옮긴이는 말한다. 미국에서의 연구결과, 법정스님의 말을 사례로 친절이 가지는 사회경제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의도보다 나와 타인을 위해 친절함을 베풀면 그 가치가 나와 상대 모두에게 전해진다고 말한다.
728x90
반응형
'책 그리고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006 거짓말의 심리 (0) | 2024.07.07 |
---|---|
에드거 앨런 포 대표 단편선 4, 황금풍뎅이 (0) | 2024.07.06 |
004 자유의지와 불만,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0) | 2024.07.05 |
에드거 앨런 포 대표 단편선 3, 고자질쟁이 심장 (0) | 2024.07.05 |
에드거 앨런포 단편, 검은 고양이 (0) | 2024.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