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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편은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었지만, 마지막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주인공은 한때 잘나가던 나으리 레그랜드와 그의 하인 주피터와 만난다. 레그랜드는 주피터와 함께 황금풍뎅이를 찾았다며 이야기하지만, 주인공은 그림은 마치 해골같다며 일축한다. 그 뒤로 레그랜드의 행동이 이상해진다. 이시점에서 역시 여기서도 광인이 등장하는가 싶었다.
그런데 이야기는 레그랜드가 발견한게 황금풍뎅이가 아니라 진짜 보물을 찾았다는 점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보물을 찾게되는 전개에 대해서는 마치 추리모험 장르같은 느낌으로 흘러간다. 사실 여기서 대충보긴했다. 모험장르 단편도 있구나 싶어서 이번에는 그냥 보다가 넘겨야지 했는데, 레그랜드의 마지막 대사가 열린결말 처럼 흥미롭게 마무리 되었다.
레그랜드가 광인이길 기대했는데, 사실 정상인이었고 마무리 대사에서 그의 열린 결말이 예상된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전체적인 서사는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마무리는 역시 단편소설 답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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