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에드거 앨런 포 대표 단편선 3, 고자질쟁이 심장

p5kk1492 2024. 7. 5. 19:44
728x90
반응형

해당 단편에 대한 이야기는 미친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미친놈이 주인공이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더니 주인공은 자신이 미치지 않았음을 기묘한 방식으로 주장한다. 노인을 죽이는 이유부터, 노인을 유기하는 방식까지 전부 자신이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철두철미하다는 듯 묘사한다. 이 단편을 읽는 모두가 이 인간이 제대로 미쳤구나 하고 느낄때,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절정으로 향한다.

 

노인의 죽음을 수사하기 위해 등장한 수사관들, 그들 아래에 있는 노인의 시체는 아무도 발견할 수 없었다. 미친 주인공은 거기서 혼자만의 광기에 사로잡힌다. 죽은 노인의 심장소리가 들리기 사작하자, 그의 광기는 좀처럼 통제할 수 없게 된다. 결국 미칠듯이 커지는 심장소리, 그 혼자만 들을 수 있는 소리에 미친 주인공은 자신이 저지른 짓을 고발하며 마무리된다.

 

스스로 미치지 않았다고 기괴한 방식으로 증명하는 주인공, 독자는 시작부터 주인공이 미친놈이구나 느끼지만, 역시 주인공이 정말 미쳐있음을 보여주는 절정과 결말, 그리고 자신의 광기를 스스로 고발하는 그의 모습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에도 재밌는 전개여서 다음 단편이 기대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