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영주권준다고 1억6천을 태워...능지가..

p5kk1492 2024. 9. 2.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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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48898&ref=N

 

영주권 100% 받아준다더니…“돈과 시간만 허비” [제보K]

[앵커] 미국에 있는 딸의 영주권 신청을 위해 1억 원 넘게 주고 신청 대행 계약을 맺었지만 3년 가까이 돈...

news.kbs.co.kr

 

해외에 나가면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은 한국인, 이건 암기니까 그냥 외우면 된다는 진리를 가르쳐주는 기사를 참조 했다. 미국에서 유학중인 딸에게 영주권 발급을 위해 1억 6천을 썼다가, 3년 동안 시간과 돈 모두 날린 사연을 다루고 있다. 피해자 분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이건 그냥 병신인증이 아닌가 싶다. 미국에 딸을 유학을 보낼 정도면, 재력이 어느정도 되는 분이고 1억6천이 물론 큰돈 이지만 그정도 여유는 있다는 거 같아 보인다. 그런데, 영주권신청에 돈을 투자만 하면 수월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는게 문제다. 그러니까 영주권이 나오는게 어렵다는 상식만 갖췄어도 이런 사기행각에 놀아나지 않았을 텐데, 그냥 현지 한국인이 왠지 잘 해줄거라 생각한게 패착으로 보인다.

 

해외에 나가면 같은 한국인 상대로 눈탱이쳐서 먹고사는 현지 한국인들이 많이 있다. 그냥 적당히 줄것은 주고 조금만 더 챙겨먹는 정도면 선량한 비즈니스 현지 코리안이다. 위의 사례처럼 뉴스에 나올법한 인간들도 간혹 섞여 있다. 그냥 적당히 선을 안넘고 눈탱이를 치느냐, 아니면 법적인거 개무시할 정도로 걸려도 좆될일 없다는 식으로 막나가는 인간이 꽤 있는 세계가 해외 한국인의 세계다. 그나마 영미권 나라에서 눈탱이 치는 한국인들은 양반이다. 자신들도 그나라에서는 남아야 되니 정상적인 선에서 항상 퇴로를 확보해둔다. 기사에 나오는 대화내용에도 보면 자신들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다는 식으로 지껄인다. 이미 사문서 위조 정황이 나와도 말이다.

 

미국은 사실상 이민이 막혀있는 나라다. 정말 수재들이나 재력이 뒷받침되는 친구들이나 영주권까지 나아갈 수 있다. 보통은 호주나 캐나다를 택하는 이유가 미국은 막힌나라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유학이 아니라 이민까지 생각하려면, 말그대로 미국이 원하는 고급인재가 되야한다. 좋은 학교를 나와도 취업이 지연되면 비자가 없어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 한국인이 도와주면 영주권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는게 나는 전후사정만 봐서는 납득이 안간다. 어디 비숙련직종의 매니저 직급으로 허위경력을 만든걸 보면 딸도 아직 준비가 덜된 부분이 있다는 반증이다. 딸이 취업준비가 잘되어있으면, 그쪽 취업을 지원하던가 할텐데 말이다.

 

미국도 그렇고, 호주나 캐나다도 이민문을 닫는 실정이다. 워낙 영미권의 식민지출신인 나라에서 이주노동자가 쏟아져 들어오다 보니 이젠 많이 걸어 잠궜다. 난민문제도 그렇고, 다문화 사회의 진통을 여러나라가 겪다보니 이민에 대한 개방적인 나라가 드물기도 하다. 그래도 여전히 이민장사는 해야하기에 위의 사기꾼같은 사람들보다는 덜한 눈탱이치는 한국인들이 여전하다. 마치 영미권 나라에 가면 한국같이 답답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유혹, 그리고 영주권나오는 데까지 성심성의껏 도와줄 수 있다는 식의 영업이 난무한다.

 

한국인들은 남을 평가하고 수준을 재는 태도는 잘하면서, 왜 자신에게 절박한 무엇인가가 걸리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는 경향성을 보이는지 모를 일이다. 절박함이 사람의 판단능력을 흐리게 만든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을 너무나 잘 이용하는 한국인이 해외 곳곳에서 활약중이다. 그렇게 눈탱이 치는 한국인도 현지 커뮤니티에서는 선량한 이웃이자 다정한 가장이다. 그들이 필리핀에서 납치살인을 벌이던 최세용과 다른점은, 영미권 나라에서 멀쩡히 살정도의 눈탱이만 치는 미래를 항상 걱정하는 다정한 이웃이란 점이다. 한국인은 한국인을 조심하라, 암기과목이니까 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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