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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3 5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퇴계 이황>

퇴계 이황  "사람이 이성만을 중시하고 살아간다면 인간 생활은 인정도 애정도 없는 삭막한 세상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감성만으로 살아간다면 도덕과 질서가 무너지는 세상이 될 것이니,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통해 삶을 지혜롭게 운영해야 한다."  -퇴계 이황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이분법적 사고를 지양하라고 하지만, 세상은 양 극단에서 갈등을 벌이는 전쟁과도 같은 분위기다. 진보와 보수라고 명명하지만, 사실상 좌파와 우파간의 좁혀지지 않는 정치갈등, 종교갈등으로 내전과 국제전의 양상 등 거대담론에서 부터 일상에서의 젠더갈등 세대갈등도 결국 서로간의 간극의 좁히지 못하는, 결국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세상이 현재에도 펼쳐지고 있다. 이황은 기본적으로 조선의 위대한 철학자지만, 그의 가르침이 오늘날에도 울림이 있..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로버트 슐러

저자인 고윤은 프롤로그를 통해 자신이 서른 즈음에 겪었던 절망의 서사를 전달하며 포문을 연다. 결국 저자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누군가에 지시에 의해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한 삶에 저자는 견딜 수 없었기에 새로운 도전을 한 것으로 보이고 작가의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의 삶에 대한 주제의식이 그가 모아놓은 저명한 인물들의 철학을 통해 잘 표현해내는 책일지 아닐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오랜만에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이 책을 골랐다. 로버트 슐러  "비관주의자는 '나는 그것을 볼 때 믿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낙관주의자는 '믿을 때 나는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로버트 슐러 슐러의 어록을 보면, 나는 철저히 비관주의자로 살아왔다. 지금도 낙관주의자의 삶을 살진 않..

네번째 후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지 저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이번에도 평생 친절을 베풀지 않고 살았던 B환자의 이야기를 서두로 챕터를 풀어나간다. 죽음을 앞두고 나서 친절을 베풀지 못한 삶에 대해 후회하는 환자, 그리고 그를 보고 병원의 사람들에게 예의바로고 친절한 모습을 칭찬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글쓴이가 생각하는 친절을 베푸는 삶에 대해 담담히 말한다. 결국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남에게 인색한 인간은 죽음앞에서 무릎꿇게 마련이다. 전쟁처럼 살고, 자신만을 위해 산 인간은 결국 죽음앞에서 후회하기 마련이다. 내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죽음을 앞둔 것은 아니지만, 죽음을 생각한적도 많고 실제로 죽음에 다가가려고 애쓴적도 있다. 내 삶에서 남에게 친절이나 호의를 진정으로 베풀었는지 생각해봤다. 그냥 주..

051 과도한 허영심,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가장 손상되기 쉬운 것,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것은 인간의 허영심이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손상됨으로써 더욱 강력해지고 거대해질 수도 있다. 내생각허영심은 어쩌면 인간의 기본적인 성향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나만 허영심에 자신의 자아를 잡아먹힌 인간, 손상된 허영심이 내 삶에 강력하고 거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지 모르겠다. 해석허영심은 자신의 개성에 대한 두려움과 자부심이 부족해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는 것이다. 좋은 평판을 받으면 자기에게 유익한지, 참인지 거짓인지에 상관없이 기뻐하고, 나쁜평판을 받으면 괴로워한다. 허영심은 타인의 평판에 예속된 노예 정신이다. 고귀한 인간은 타인의 평판에 전적으로 얽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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