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린시절부터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타협적(?) 하고싶음을 추구했다. 뭔가 사회에 반항적으로, 롹스타처럼 저항정신의 하고싶음과는 다르다. 이를테면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역사책을 틈틈히 읽는 취미?가 있다. 물론 디아블로와 리니지를 미친듯이 했던 시간이 하고싶음과 연관되지만, 사실 남는게 없는 행동이니까 빼겠다. 그래도 내가 추구하는 타협적 하고싶음은 미래지향적이지만, 현실적이기도 한 그런 요상한 포지셔닝이 특징이다. 그래서 어쩌면 하고싶다는 착각이란 표현을 해봤다. 이러한 착각의 힘으로 난 대학을 서울로 가지 않았나 싶다. 역사에 특출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타협한 덕에 골고루 고른 성적을 들고 대학생 신분이 되었다. 아마 내가 대학생활을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