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중퇴하기 전 사범대생으로 느꼈던 교육학개론 강의를 최신버전으로 들은 기분이다. 교육학의 마이클센델이라고 하면 너무 과잉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기분이 들었다. 교육학개론을 들으면서 뭔가 죽은 교육을 배우는 기분이었다. 재미도 없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분도 아닌 강의를 이수를 위해서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은 내가 사범대생, 한때 교사를 꿈꿨고 한국의 교육현실에 대해 고민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이 내용이 우리나라의 교육현장에 대해 한번 고민하게 할 만한 내용이 담겨있다.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평균이라는 틀, 이른바 시스템을 통해 교육을 주도하는 테일러주의의 신화 속에 학생들을 교육해왔다. 미국식 교육방식이 한국에도 이식된 부분은 뭐 당연하다. 미국과 일본의 교육철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