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2013년, 내가 호주로 도피를 했던 직전의 해다. 아무튼, 영화 베를린은 그 전에도 두어번 다시봤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해서 언제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주로 또 보는 영화는 내부자들, 신세계, 아저씨 등 서사도 나름 적당히 개연성 있지만 오락적 성향이 짙은 영화들이다. 베를린의 내용은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벌어지는 첩보, 액션 그리고 약간의 서정성? 이 섞인 시나리오다. 여러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력, 그에 걸맞는 시나리오가 어긋나지 않고 잘 조화를 이룬다. 오락영화로서는 좋다. 내가 예술영화까지 섭렵하는 영화 평론가도 아니고,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서사면 충분히 몰입감있게 잘 봤다. 주인공이 위험을 무릎쓰는 이유를 설명할때는 약간의 서정성을 부여해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