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결국 나의 이기적인 마음이다. 나는 장애인이 아니지만, 그들의 권리를 지지한다. 사실 후천적인 원인으로 장애판정을 받는 많은 이들이 존재한다. 결국 우리도 그들의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들의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우리가 처하는 삶의 변수를 염두해 두는 부분도 있다. 우리가 해외소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도 결국 우리 국내 상황의 변수에도 적용될 가능성도 고려하는 부분이다. 우리와 관계가 멀어보이는 세상에 대한 관심이 결국 가까운 곳에서 벌어질 수 있음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남의 나라 사정까지 걱정해주는게 괜한 짓이 아니다. 우리도 정말 쿠데타가 일어날지 모른다라는 말이 현실이 되지 않았는가. 우크라이나 혹은 가자지구에서 겪는 전쟁이 한반도에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