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사과는 어렵다.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노래도 있다. 엘튼 존이 목놓아 불렀다."미안하다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하기 힘든 말인 것 같아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사과가 뭘까. 도대체 그게 뭐기에 나이가 들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걸까. 우린 왜 "미안해"라는 말을 먼저 꺼내는 사람을 승자가 아닌 패자로 간주하는 걸까. 진짜 사과는,아픈 것이다, 사과는, 자신의 잘못을 확신하고 인정한 뒤에 상대방에게 이에 대한 진정어린 피드백을 주는 과정이다. 결과가 아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내 사과를 받아들여야 완결이 된다. 그래서 사과를 하기로 결정하더라도, 상대방이 나에 대한 잘못을 용서하지 않을것이란 두려움에 주저할 수 있다. 그래서 사과를 결심하는 것도, 실행에 옮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