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 저자는 비속어를 섞어가면 멸칭하는 한 사내를 보고 이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름을 부르는 것에 대한 숭고함을 주제의식을 글을 쓴점에 대해 수긍한다. 다만 나는 보통 친구들의 특징을 잡아서 별명을 짓는 행동을 하곤 했다. 가끔은 지나치게 짖꿏은 별칭이기도 했지만, 상대방과 나, 그리고 주변에게 이름이외의 닉네임을 만들어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행위를 좋아했다. 이름만큼이나 별명이 갖는 의미가 참 묘하다. 이름은 어딜 가나 불리는 공식적인 명칭이다. 별명은 어떤 특정 집단 내에서 불리는 이너서클에서의 호칭이다. 그래서 해당 별명은 특정 집단에서만 쓰이는 자기만의 시그널같은 역할을 한다. 물론 나는 나의 코미디를 위해 약간 상대방들에게 별명을 선사하긴 했다. 하지만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는 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