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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62

인간의 본성은 악할까 선할까, Erich Pinchas Fromm, 1900~1980

에리히 프롬은 어디서 들어본 저자다. 자유로부터의 도피란 책을 안다. 인간은 자유를 갈망하지만 막상 자유를 얻게되면 다시금 그 얻어진 자유를 포기하고 속박된 채 살아가길 자처한다. 이 내용을 말하는 것은 그냥 내가 저자를 알고는 있는 정도다란 점을 적고자 했다. 과연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어떤 어록을 남겼을까 221 Human history has been written in blood; it is a history of continuous violence, in which almost invariably force has been used to bend mans's will.ㄴ인간의 역사는 곧 폭력의역사다. 이렇게 보면은 인간의 본성은 폭력성이 아닐까. 224 Why does a human..

거짓말쟁이들의 비밀 신호, Paul Ekman, 1934~

저명한, 아니 당연히 저명할 것으로 보이는 심리학자 폴 에크만의 어록이다. 사실 그가 누군지 나는 모른다. 내 얄팍한 지식에서 저명인사는 많지 않다. 다만 거짓말을 하고 있음이 드러나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자라고 한다. 그의 어록을 찬찬히 보고 흔적을 남겨보고자 한다. 144 Emotion can be falsified to help conceal any other emotion.The smile is the mask most frequently employed. It serves as the opposite of all the negative emotions-fear, anger, distress, disgust, and so on.ㄴ미소를 통해 자신의 진짜 감정을 가릴 수 있다는 점은 경..

아픔을 웃음으로 만드는 이들에게

나는 농담을 좋아한다. 가벼운 농담도 좋지만 내가 주로 구사하는 농담은 자기비하다. 개그는 뭐 여러 종료가 있겠지만 결국 대상을 희화화 해야 한다. 희화화의 대상이 타자가 되면 간혹 폭력적일 수 있다.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유머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상대방을 농담을 삼더라도 유쾌하게 다시 뛰워주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보통의 광대들은 남을 깎아서 자신의 농담이 뛰어남을 주장하곤 한다.  나는 그보다 한단계 위의 농담, 잔인할 수 있지만 자기 개인적 아픔을 농담으로 승화하는 사람들을 높이 산다. 존경하며, 나도 그런 농담을 하고살고 싶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내가 가진 괴로운 일화나 현재 가지고 있는 아픔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고 싶은 심정이다. 솔직하면 무거울 수 있기에 내가 먼저 유머러스하..

일상 끄적이기 2024.05.18

영화 우아한 거짓말 2014

아마 원작소설을 읽고 영화를 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보통 소설을 자 읽지 않았던 시절이 길다보니, 요즘 도서 원작 관련 작품을 찾으면서 한 경험이다. 최근에 화이트 타이거는 영화를 먼저 접하고 소설을 읽었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해본 뒤 어떤 느낌일지 확인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가 더 좋았다. 소설이 부족한게 아니라, 나의 역량이 부족해서다. 원작을 읽었을 때, 소설의 내용 자체도 간결하게 전달이 되어 좋았고, 마치 영화를 상상하게 될 만큼 등장인물의 대사가 살아있었다. 소설로 먼저 읽어서 참 좋았고, 영화는 어떨까 참 궁금했다.  내가 소설에 대한 좋은 감상평을 남김에도, 내가 역량이 부족해 영화가 좋았다고 표현한 바는 결국 내 상상력의 한계다. 소설로 인물들의 모습이나 감정등을 ..

짧은 소감,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김도윤

나는 저자 김도윤이 김작가란 유튜버란 사실을 듣고 처음에 어떤 에세이일까 궁금했다. 자기가 인터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는 에세이 인줄 알았는데 다 읽고 나서 조금 충격이었다. 나는 김작가의 유튜브를 가끔 알고리즘에 따라 몇개 영상을 본게 전부다. 그영상의 대부분은 성공한 혹은 저명한 인물이 자신의 책을 바탕으로 인터뷰하는 형식의 컨텐츠였다. 그래서 자기계발 관련 유명 유튜버의 에세이가 내가 볼만할까 했는데, 놀라웠다. 일단 서두에 돈이나 명예보다 중요한 가치는 관계라고 하면서 시작하길래, 이번엔 인관관계에 대해서 사연파는 에세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그냥 김도윤 저자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냥 이야기가 아닌, 그가 마치 한자한자 꾹꾹 눌러 쓴 절절한 사연이 담긴 가족그리고 그의 이야기였다. ..

2024-05-17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Therefore 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baptizing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Mathew 28:19 NIV Honor Godyou were bought at a price. Therefore honor God with your bodies.1 Corinthians 6:20 NIV My Concerns Commit your way to the Lord; trust in him and he will do this:Psalms 37:5 NIV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말을 매주 듣는다. 전도, 누군가에게 나의 믿음에 대해..

일상 끄적이기 2024.05.17

위력에 의한 폭력행위들에 관하여

https://www.ildaro.com/9908# ≪일다≫ 첫발 내디딘 신입/새내기를 타깃 삼는 성폭력 가해자들개나리, 진달래와 철쭉 그 사이로 연두빛 꽃봉오리가 돋는다. 곧이어 뒷산에 새하얀 벚꽃이 눈마냥 흩날린다. 짧은 벚꽃의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이팝나www.ildaro.com 내가 신입생이던 07년도에도 어느정도 권위를 위용해서 불편한 짓을 하는 선배 혹은 교수가 있었다. 뉴스거리에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후배나 학생들이 비위를 맞추게 끔 하는 일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그냥 역겨웠다. 나라고 뭐 깨끗한 인간은 아니지만, 자신의 갖잖은 지위를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조금이라도 보이면 나는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내 주변에 그렇게 크게 문제의식을 가진이들은 없었고, 진..

카테고리 없음 2024.05.16

짧은 소감 광인의 수기 톨스토이

광인의 수기는 이반 일리치의 죽음 뒤의 단편으로 있어 읽게 되었다. 열린척들의 구성이었을 뿐인데, 미완의 단편이라 그런가 그냥 뭔가 마지막이 아닌 느낌으로 소설이 끝이났다. 유년시절의 고통스런 기억과 나름 적당히 방탕하고 공부도 한 주인공이 영지 매물을 찾아 여행길에 나선다. 그러던중 중간에 묵었던 여관에서 기이한 체험을 한다. 그 이후으로 그는 일종의 광인이 된다. 병적인 의미의 광인이 아닌 보통의 인물들의 눈에서 광인이라고 한다. 사실 해설이 없었으면 나는 그 체험이후 정신병이 걸린거라고 판단했다. 갑자기 종교적으로 심취하게 되고 가난이들에게 자신이 가진것을 줘버리는 행동은, 사실 조증 삽화다. 종교적인 계시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건 조현병이나 조울증의 조증삽화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리고 갑자기 소..

카테고리 없음 2024.05.16

짧은 소감 이반 일리치의 죽음 톨스토이

내가 이 책을 왜 읽었을까, 2013년에 덜컥 지른 열린책들 오픈파트너스 떄문이다. 나는 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특히 고전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소설도 어려운데, 고전 소설은 더 어려워 말이다. 어쩔 수 없지 않은가 200권이나 생겨버린 내 전자책을 소화해 내야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말그대로 죽음에 대한 치열하고 고통스러운 이야기다. 주인공인 이반은 평범하게 승승장구하며 살던 인물이다. 판사의 자리에서 적당한 출세욕과 넉넉한 수입, 그리고 그 조건에 맞은 부인의 자녀까지 갖춘 인물이다. 큰 고민없이 유유자적 자신의 삶을 살던 그가 결국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물론 처음엔 애매모호한 의사의 진단에서 시작하다 결국 죽게 될 것을 알게된다. 이반은 자신이 죽을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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