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반절 정도를 이주민 봉사로 보내고 있다. 한두시간 정도 하면 되겠지 했던 생각, 어느새 오전에 검정고시 교육보조와 오후에 한글교육 봉사 등으로 이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는 주일이다. 이주민을 돕던 교육봉사자가 현재 나 혼자로 줄어서 독특한 상황 속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가벼운 마음 반, 조금은 책임감을 가진 하루로 봉사가 끝나고 나면 약간은 정신이 빠져 있다. 그렇게 어영부영 집에와서 정신차려보니 저녁을 먹을 시간이었다. 알차게 반절을 보내고 방구석에서는 배달음식어플을 켜고 저녁메뉴를 뒤적인다. 그렇게 고른 네팔음식, 호주에서 네팔부부와 살때 외식으로 사먹던 음식들로 나홀로 먹방을 찍었다. 카메라로 남길만한 비쥬얼은 못된게 배달음식이라 어쩔 수 없었다. 누군가와 네팔음식점을 가게된다면 인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