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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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4

이기주 언어의 온도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어둠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희망을 잡기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상황이 영화 '인터스텔라'에 담겨있다. 그의 도전, 위기, 그리고 절망과 후회 끝에 찾아오는 가족과의 재회 등 여러가지로 기승전결이 좋았다. 우리가 살면서, 어둡고 막막한 길에 들어설 때, 용기있게 그 길로 발걸음을 이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봤다. 나는 보통은 떠밀리듯, 내 던져지듯 어둠에 맞닿은 경험이 있다. 실패라는 어둠, 절망이란 심연에 침잠했던 시기가 참 괴로웠었지라며 추억을 하며 산다.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진 않으나, 곁에 두는 편이다. 내가 언제가는 원하지 않아도 어두운 밤이 또 다시 찾아올 테니 말이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대사 "Winter is Coming."  에서 "Winter has Come," 으로 내던져진..

기대하는 게 많을수록 우울해진다면 파리 증후군

일본인들에게 파리증후군이 있다면, 나아게는 독일 증후군이 있었다. 스스로 슈바인스 이펙트라고 부르던, 독일에 대한 강한 선망의식이었다. 유명한 철학자등이 독일인인 경우도 꽤 많지 않은가. 니체나 쇼펜하이어, 헤겔, 마르크스, 오스트리아 출신이지만 프로이트도 독일어로 정신분석학 저서를 서술했다. 프란츠 카프카도 체코출신이지만 독일어로 문학작품을 만들었다. 참 독일이란 나라, 언어, 그들의 문화는 어떤 동력을 갖고 있을까 궁금했다. 나는 독일에 대해 실망했다기보다, 독일을 선망했지만 실천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해 절망했다. 정말 독일을 사랑했다면, 독일어를 배우거나, 독일에 워킹홀리데이를 도전했을 것이다. 허나 나는 타협점으로 영어를 기반으로 한 호주를 택했다. 반쪽자리 선택일 수 있었지만, 만약 내가 슈바인..

191 좋은 책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1-194 이 사람을 보라니체는 당대에도 어느정도 인정받는 학자적 커리어를 지녔으나, 말년의 정신병으로 인해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 아마 그가 생각한 명성에 비해서는 초라했을지도 모른다. 허나 실제 오늘의 아포리즘처럼, 니체의 철학이 담긴 책만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다. 위대한 철학자는, 스스로 위대하다 생각하는 힘이 있어서 일까. 실제 위대해서인가. 만들어진 위대함인가. 스스로 만들어낸 위대함인가. 니체는 여러 방면에서 거대한 족적을 남긴 철학적 거인임은 부정할 수 없다. 옮긴이의 말"많은 곳에 나의 독자들이 있고, 모두 선택된 지성인들이다. 니체라는 내 이름뿜만 아니라 철학이라는 말조차 들어보지 못한 비독자들도 자신과 눈길만 마주쳐도 명랑해지고 즐거워한다. 나는 '철학자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라..

2025-01-20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Be devoted to one another in love. Honor one another above yourselves.Romans 12:10 NIV 사랑으로 타인에서 헌신하고, 나 자신을 위에 타자를 두고 존중할 것을 말하는 구절이다. 이것이 꼭 그리스도인에게만 적용될 가치는 아니다. 우리가 종교란 울타리를 넘어 서로에게 사랑의 가치로 헌신하고 나자신 보다 상대를 존중한다면, 평화로운 공동체가 꼭 이상세계만은 아니지 않을까. Honor God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Mark 12:30 N..

일상 끄적이기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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