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는가 고윤 저 이불밖은 위험해, 블랭킷 증후군이란 용어로 이미 공유되 있는 형태의 신드롬이니 신기하긴 하다. 안정된 공간에서 벗어지 못하는 그 두려움은 난 잘 알고 있다. 자신이 무기력해지고, 현상태라도 유지려는 그 마음때문에 새로움에 대해 무감각해진다. 나의 경우 새로운것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단계까지는 가진 못했지만 도전은 잘 하지 않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나도 이불밖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요즘은 작정하면 이불밖에서 평생 보내다 여생을 마무리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다 나는 조금씩 밖으로 나가려는 몸부림을 쳤다. 처음엔 익숙한 것들로 도전했다. 책을 좋아했으니, 독서모임을 시작했었다. 그리고 다이어트때문에 배웠던 복싱에 대한 로망으로 킥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