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11 도덕의 계보학금욕적 이상을 높게 평가하는 것인지, 되려 금욕적 가치를 비하하는것인지 도덕의 계보학에서 보여지는 반기독교적 태도로 인해 헷갈린다. 허나 니체도 자기극복의 가치관에서 철학자는 금욕적 가치를 긍정하고 있었다고 보는데, 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옮긴이의 말 역시나 니체는 반기독교적 세계관, 노예 도덕으로서 그리스도교가 말하는 금욕을 비판하고 있다. 자기극복은 아이처럼 자연스러운 욕망에 대한 표현을 뜻한다. 물론 무절제하고 방종한 삶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제된 욕망의 발현이 금욕적 이상과는 대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