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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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 87

몸이 말을 걸었다 이기주 언어의 온도

저자도 책을 쓰는 과정에 몰두하다 건강을 챙기지 못한듯 하다. 열정적인 사람, 일에 헌신하는 사람들은 건강을 관리하는 부분을 뒤로 미루곤 한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말한다. 허나 젊을때는 계속 건강할 것처럼 생각하고 건강관리에 소홀히 하게 된다. 나도 그렇고 내 친구들을 보면 이제 몸에서 노란불이 들어온다. 고혈압 정도는 기본이고, 통풍이라던가, 여러가지 건강에 이상신호들 말이다. 심각한 수준의 질병은 아니지만, 생활습관이라  부르는 질환들이 우리들의 몫이 되고 있다. 나도 최근에 다시 운동을 시작했지만, 사실 건강때문 보단 운동을 내 삶의 긍정적 루틴으로 만들고 싶었다. 건강에 신경쓰는 여유가 없는게 우리네 삶이긴 하다. 우리는 지금 당장 먹고살기 위해 건..

방구석 철학자의 밤 - 집착

Basement Philosophers’s Night Theme: Obsession / 집착🕯 Intro “Obsession is the fire that consumes, the chain that binds, and the shadow that follows.”“집착은 불길이 되어 삼키고, 사슬이 되어 묶으며, 그림자가 되어 따라온다.” Tonight, we explore the nature of obsession—not just in love or people, but in ideas, objects, and even ourselves. Is obsession a mark of passion or a symptom of fear? Does it drive us forward or trap us i..

일상 끄적이기 2025.02.12

203 능동적인 인간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95-211 도덕의 계보학도덕의 계보학에서 공격의 대상은 기독교적 윤리관이다. 기독교 윤리의 주요 키워드는 순명, 수동적인 인간이라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노예도덕이라 비판한 니체, 능동적인 인간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한다. 공격적이고 침략적인 유형의 인간이 반동적 인간보다 났다고 한다. 반동적인 인간은 상대방에 대해 편견을 갖고 그릇된 판단을 하는 인간을 말하고 있다. 능동적 인간의 공격성에는 타자에 대한 편견이 없다는 것이 그의 아포리즘이다. 쉽게 동의가 안되지만, 옮긴이의 해석에서 무엇인가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옮긴이의 말

Bible Verse for All 2025-02-12

Bible Verse 에서 철학적 메시지만을 뽑아 올리는 작업은 쉽지 않다. Bible 에 철학적 서사가 담겨있지만, 그 부분을 내 스스로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항상 챗지피티의 신세를 지고 있다. AI의 노예. 누가복음 6장 28절(NIV):“bless those who curse you, pray for those who mistreat you.”(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고, 너희를 학대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 구절을 보편적인 철학적 주제로 확장할 수 있는 키워드 세 가지를 제시하자면: 1. 윤리적 이타주의 (Ethical Altruism) – 상대가 나에게 해를 끼쳐도 선의로 대해야 하는 윤리적 책임과 인간애에 대한 철학적 논의. 이타주의는 이기적인 정서가 최고 아웃풋으로 나타날..

방구석 철학자의 밤 돈 Money, on my mind

이번 방구석 철학자의 밤은 돈이다. 보통 돈에 관한 철학자들의 아포리즘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챗지피티에게 최대한 다양한 견해의 아포리즘을 주문했다. 그리고 돈에 관한 철학적 질문을 통해, 오늘 밤은 돈이 갖고 있는 철학적 가치에 대해 곱씹어 뵉로 한다.철학적 아포리즘 - 돈1. “돈은 훌륭한 하인이지만 형편없는 주인이다.”“Money is a great servant but a bad master.”– 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돈은 수단으로서 가치는 훌륭하지만, 돈 자체가 목적이나 주체가 되면 삶의 피폐해짐을 경고하는 것으로 보여진다.2. “돈이란 우리가 자유를 얻기 위해 일생을 바치는 환상이다.”“Money is the illusion we dedicate our li..

일상 끄적이기 2025.02.11

계절이 보내온 편지 이기주 언어의 온도

내려앉은 꽃잎 따라,하나의 계절이 가고 있다. 꽃잎이 시드는 모습을 비유하는 작가의 표현이 탁월하다. 제스스로 삶이 다하면 목을 꺾어 투신한다.. 마치 꽃이 자신의 운명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가진 존재로 만드는게 인상깊은 구절이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시들고 피어나는 생명이 있다. 우리의 삶에서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명멸하는 존재들을 마주한다. 나 또한 삶의 굴곡에서 어떤때는 빛났고, 어떤 상황에서는 짙은 어둠에서 지냈다. 나또한 꽃과 같이 내 운명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있다면.

계절의 틈새 이기주 언어의 온도

봄과 여름을 지나는 과정에서의 '연비' 연한비 혹은 연결되는 비란 표현으로 저자는 계절의 변화를 표현했다. 우리는 계절과 세월의 틈에서 물건도 정리하고, 마음도 정돈한다. 저자가 표현하는 계절의 틈새란 표현이 참 예쁘다. 나는 계절이 바뀔때, 특유의 냄새가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다른 계절은 몰라도 겨울냄새가 확실히 있다. 차가운 공기가 주변의 차가운 기운을 깨우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비염에다 겨울철에 입으로 숨쉬던 놈이다. 그런데, 유독 겨울이 되면 겨울냄새가 슬슬 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일이 겨울이라 민감한건지. 계절의 구분이 점점 희미해지는 시점, 어쩌면 이제는 더위와 추위라는 극단의 계절만 남는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개인적으로 극단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사회도 ..

에필로그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고윤 저

고윤의 책이 이번에 두번째이다. 그의 책을 보고 있자면 양가적 감정이 든다. 자기계발 서적같은 느낌을 주지만 인문학적 서사와 메시지가 담겨있고, 인문의 장르라고 하기엔 때론 빈약한 구석이 있다. 빈약함이란 표현에 대해 저자가 섭섭할 수 있겠지만, 인문학 장르를 선호하는 저자들의 눈높이가 워낙 높다는 점을 양해 바란다. 하지만 난 저자의 글이 좋았다. 저자의 책을 한 꼭지씩 나눠서 글을 쓰기에 좋았기 때문이다. 이번 책은 여러 증후군의 향연이었다. 심지어 의학적인 범이 바깥의 증후군, 게슈탈트 증후군은 커뮤니티에서 도는 일종의 밈에 가까운 개념을 두고도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누군가는 레퍼런스를 지적할 수 있겠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개똥같은 것도 찰떡같은 글로 바꾸는 저자의 능력을 칭찬할 수도 있다. ..

현실과 영생, 좀비? 현실성과 영속성 Bible Verse for All 2025-02-11

챗지피티와 협업하에 Bible Verse에서 끌어낼 수 있는 철학적 사유, 메시지를 탐구하는 나의 뻘짓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지속가능한 작업인지는 두고보자. 카테고리 "종교"를 박는 순간 거부감이나 회피의 정서가 발동한는 부분은 이해한다. 거기에 철학을 얹는다....읽지 말라는 거지.  요한복음 5장 24절(NIV)은 다음과 같습니다: “Very truly I tell you, whoever hears my word and believes him who sent me has eternal life and will not be judged but has crossed over from death to life.” 이 구절을 바탕으로 종교를 초월하는 철학적 주제로 접근할 수 있는 몇 가지 키워드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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