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728x90
반응형

일상 끄적이기 656

산책, 그리고 기억의 초가집 2024-05-23

요즘 낮에 산책을 하곤 한다. 몇달 전에 우연찮게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숙제처럼 시작한 산책이 큰 힘이 되었다. 예전에는 일을 마친 뒤 저녁에 잠깐 배회하곤 했다.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햋빛을 맞으며 산책하니 기분이 참 좋더라. 사실 산책 자체에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테지만, 내가 글을 쓰고 말을 남기기 위해 잡생각을 정리하는 부분에 대한 목적이 크다. 산책을 통해 생겨나는 잡생각은 일상적인 상황보다 좀더 정리가 잘 되는 편이다. 그래서 철학자들 중에 산책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꽤 있나보다. 걸으면서 생각이 정리될 떄, 글을 쓸만한 소재들이 나타난다. 그럼 나는 글감도 생기고 유튜브 업로드 1회권도 갖게 된다. 내 머릿 속은 딱히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이것 저것 잡..

일상 끄적이기 2024.05.23

짧은 감상평,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2024

오랜만에 유튜브에 영화감상 관련 이야기를 올리려고 글을 남긴다. 사실 이 영화 이전에 악마와의 토크쇼를 보고 감상평을 남겼지만, 오컬트 장르 기반한 페이크다큐 형식이라는 소재외의는 딱히 쓸말이 없어서 넘겼다. 그래도 이 영화로는 조금 얘기를 할만해서 글을 남겨본다. 이 영화 자체에 대한 감상평은 나쁘지 않았다 정도다. 나쁜영화가 아니라 내가 이런 장르에 아직은 취약하지 않나 싶다. 잔잔하고 약간 뭉클?하게 하는 류의 로맨스 혹은 청춘드라마는 사실 아직 내 죽은 감성에는 와닿기 어렵다. 그래도 남은인생 10년을 감상한 덕분에 조금 좋은 느낌으로 마무리 했다. 영화 내용을 설명하다보면 왠지 스포가 될거 같아서 그냥 겉할기로만 넘기고자 한다. 일단 주인공 지미가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난뒤 첫사랑 아미의 고..

일상 끄적이기 2024.05.22

2024-05-22 오늘의구절

Verse of the day"There is no one holy like the Lord; there is no one besides you; there is no Rock like our God.1 Samuel 2:2 NIV My Concerns A Cheerful heart is good medicine, but a crushed spirit dries up the bones.Proverbs 17:22 NIV God's ProtectionMy flesh and my heart may fail, but God is the strength of my heart and my portion forever.Psalms 73:26 NIV 오늘의 구절도 지극히 종교적이다. 믿음에 대한 구절이라 크게 보편적인 ..

일상 끄적이기 2024.05.22

취미랄게 없는게 취미입니다

난 취미가 딱히 없다. 그저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뒤적이는게 일끝나고 보내는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나마 요즘 다시 독서를 하고 있는게 취미다운 취미랄까? 취미도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을만한 것이야 하는게 서글프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다시 독서를 시작하니 독서한 흔적을 남기려고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고 하면서 변하고 있긴 하다. 블로그에 조금 끄적이다 보니 글을 남길만한 거리를 찾기 위해 일부러 산책도 나가고 있는거 보면 확실히 변하고 있긴 하다. 그렇게 블로그에 다시 흔적을 남기기 시작하다보니 유튜브 업로드에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글쓰기와 유튜브가 취미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글쓰기나 유튜브, 그걸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넘친다. 나도 실력이 있었더라면 글재주와 말주변으로 돈..

일상 끄적이기 2024.05.21

남사친 여사친 떠나서 남녀노소 친구를 만들 수 있다면

지난 유튜브 업로드 주제는 조력사망관련 기사였다. 죽음을 선택할 권리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좋지 않았다. 주제가 민감했고, 내가 좀 중언부언 했나 보다. 아무튼 좀 가벼운 느낌의 주제를 던져보고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친구란 무엇일까? 보통 한국에서의 친구는 같은 또래의 친밀한 인간관계가 한정되지 않을까. 또래의 범위도 누군가는 동갑내기만 친구로 둘 것이고, 누군가는 좀더 넓은 범위에 나이까지도 친구관계를 맺곤한다. 나이가 들 수록 좀더 그게 넓어진다곤 하나, 나는 아직 동갑 이외의 관계는 형 누나 동생 등 호칭부터 친구관계라고 하기엔 약간의 차이를 둔다. 최근, 아니 최근도 아니고 이제 친구관계 중에서도 이성간의 친구가 성립하느냐 마느냐로 얘기가 오고간다. 경험적인 측면에서 ..

일상 끄적이기 2024.05.21

한국드라마를 몰아보며 느낀 감상

최근에 한드를 엄청 몰아봤다. 유튜브에 결말포함 몰아보기 영상도 여러개 보았고, 넷플릭스에 올라온 한국드라마는 지금도 꾸준히 보고있다. 개인적으로 멜로물을 잘 찾아보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번에 각성하듯 찾아왔다. 사랑이야기가 싫어 미드를 찾아보던 내가 또 한번 변한게 아닌가 싶다. 내 생각엔 한드가 시작이 아었다. 처음엔 한일커플의 유튜브에서 아프리카 비제이들의 우결까지 잡다하게 연결되어 있지 싶다. 유사연애 혹은 실제 연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잘 꾸며진 선남선녀 연애들들이 만들어낸 드라마가 종착지였을 뿐이다. 장르에 관계없이 결국 한드는 사랑에 대한 판타지이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랑이 결핍된 남녀노소의 시청자가 가상의 사랑판타지를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있다. 나도 그 세상에 합류했을 뿐이다. 그..

일상 끄적이기 2024.05.20

짧은 감상평 악마와의 토크쇼 2024

오컬트 장르물을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연출한 작품인데, 그냥 그랬다. 평론가와 관객 평점이 고루 좋은 편이어서 한번 도전했는데, 아쉬운 느낌이 크다. 77년대의 방송된 내용을 공개한다는 형식인지라, 당시의 송출되는 화질이나 느낌을 살려서 연출하고 있어서 평점이 좋은게 아닌가 싶다. 뭐 강령술이 실제로 진행되는 위험상황에서 방송의 흥행만 생각하는 미친 속물적인 방송인들의 모습을 잘 살려서 재밌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나 싶다. 오컬트의 허구성과 실제로 구현될때의 공포와 방송업자들의 이중성을 잘 버무렸다는 점은, 딱히 인상깊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억지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페이크 다큐라는 설정이 위의 두 상황을 잘 조화롭게 이뤘던것으로 보인다. 오컬트 장르는 결국 우리가 현실에서 그저 미신으로 취급하..

일상 끄적이기 2024.05.19

유튜브, 소재가 떨어지면 업로드도 멈춘다.

유튜브를 할때마다 영상을 올렸다가 멈췄다가를 반복했다. 그때 마다 올릴만한 소재가 떨어지면서 업로드에 대한 흥미가 사라졌던게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는 글감이 필요하고, 말을 하려면 주제가 있어야 하는데 이게 문제였다. 처음 유튜브영상들은 그냥 아무 근거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지껄인 영상이었다. 당시 모든 영상의 조회수는 0, 다 헛소리여서 지웠다. 그 다음은 요양보호사 시절의 이야기였는데, 이때 만들어진 구독자 수가 지금이다. 아마 대부분은 구독은 해두고 보지 않는 고령의 구독자분들이다. 더이상 요양보호사에 대한 말도 하지 않고, 나도 올릴 생각이 없었기에 접었다. 이때는 아마 거의 관뒀다고 봐야겠다. 그리고 잠깐 읽은 책을 서평하듯 업로드한 시기가 있었지만 짧았고, 가장 최근이 이제 내 생각을..

일상 끄적이기 2024.05.1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