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흔적

154 고독의 또 다른 이유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p5kk1492 2024. 12. 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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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침놀

갑: "그렇다면 그대는 다시 그대의 사막으로 되돌아간다는 건가?

을: "모든 사람을 위한 물통에서 물을 마시지 않기 위해, 많은 사람들처럼 생활하지, 내 방식으로 생각지 않는다. 이 경우 언제나 조금 지나면 그들이 나를 나 자신에게서 추방하고 나로부터  영혼을 빼앗으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나는 모든 사람을 두려워한다. 사막은 그때 내가 다시 건강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생각

니체는 반기독교적 메시지를 많이 남긴 철학자이지만, 사막, 그리고 광야가 갖는 의미가 성경의 구절과 결이 맞는 부분이 있다. 기독교에 반해서 나온 철학적 사유들이 그리스도교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긴 하다. 사막이란 곳에서 우리는 우리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다. 고독이란 나를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유의 시공간적 개념이다.

 

해석

니체는 인간의 정신적 성장을 자아의 샘물에 비유했다. 사람들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느낀다면, 사막에서 갈증을 참고 자아의 샘물이 나올 때를 기다리는 인내도 필요하다. 사막은 황량하고 외로운 곳이지만, 고독함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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