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프랭클린 <가치있는 인생 vs 가치없는 인생>
"죽음과 동시에 잊히고 싶지 않다면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라. 또는 글로 쓸 가치 있는 일을 하라." - 벤저민 프랭클린
가치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일단 현재의 삶보다 훨씬 더 의미 있는 삶일 것이다. 사람마다 돈, 성공, 명예 등 다양한 곳에 가치를 둘 수 있지만, 이것이 가치 있는 삶을 명쾌하게 정의해주진 않는다. 가치 있는 삶의 진짜 의미는 나와 주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달라진다. 거창한 무언가가 아닌, 타인을 위한 작은 행동, 보이지 않는 마음이 지닌 가치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귀중한 것을 '가치'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발견되는 효과를 우린 선한 영향력이라 부르며 이것은 또 다른 영향력을 불러일으켜 그 몸집을 불려 가니 가치는 무언갈 소유한다는 개념보다 함께 공유함으로써 탄생하게 된다는 관점이 더 옳다고 할 수 있다.
살아가야할 이유를 잃은 채 살다가 다시 삶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점에 이 글을 접한다.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에 있어 돈이나 명예는 사실 내 것도 아니고 거리가 멀다. 달성할 수 도 없는 가치다. 성공은 다양한 장르가 있기에, 한 한명의 사람에게 살아갈 이유가 될 수 있는 글과 말을 남기고 죽을 수 있다면 내 성공의 기준이라 할 수 있다. 글과 말의 힘이 없는 상태라면, 나의 행동으로 그 힘을 올리고 싶은 마음도 크다.
내 글과 말에 힘이 실리려면, 행동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내가 마음에 새기고 있는 영문 성경의 구절 처럼.
As the body without soul is dead. So faith without deeds is dead. Jamse 2:26 NIV
가치있는 삶을 위해 나의 행동에 타자의 삶을, 그리고 내 글과 말의 가치는 행동의 모범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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