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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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3

달빛, 기 드 모파상

기 드 모파상 단편집 중 세번째 소설, 이제까지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내용이다. 여성에 대한 상황과 심리묘사가 주된 소설의 서사인데, 앞으로의 소설들은 어떨런지 모르겠다. 달빛 한 여인이 남편과의 서운함이 폭발하여 뭇 다른 남성에게 사랑에 감정에 빠져 괴로워하는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듣던 주인공 르토르부인의 동생 루베르 부인의 대사로 소설이 끝이난다. "있잖아, 언니, 우리 여자들이 사랑하는 건 대개의 경우 남자가 아니라 사랑 그 자체야. 그리고 그날 언니가 사랑한 건, 달빛이었어." 권태로움이 찾아오면 옆에 개차반 이성에게도 매력을 느낀다. 기존의 상대에게 서운함을 느낄무렵에 다가오는 인연, 그 사람의 매력도 있겠지만 자신에게 있는 공허함이나 사랑에 대한 갈증이 더 크다. 기존의 관계에서 ..

016 영감에 대한 믿음,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81 인간적인 나 인간적인 모든 위대한 사람은 고안해내는 일뿐 아니라, 버리고 고치고, 정리하는 점에서도 권태를 모르는 훌륭한 노동자다. 뛰어난 예술가, 또는 사상가의 상상력은 언제나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생산한다. 더 없이 세련된 그들의 판단력이 그것들을 취사선택하여 결합하는 것이다. 내 생각뭔가 위대한 사람에 대한 예찬이 담긴 아포리즘이라 따로 해석의 여지가 없다. 뛰어난 예술가 또는 사상가는 단순히 창조적인 사람일 뿐 아니라 기존의 가치에 대해 좋고 나쁨을 가리고 정리할 줄 아는 노동자라 니체는 말한다. 그들의 상상력으로 생산되는 가치에는 좋은 것과 나쁜것두루 있다. 그것들을 취사선택하여 결합하는 능력 또한 그들의 세력된 판단력에서 비롯한다. 니체의 아포리즘을 다시 받아쓰는 수준의 의견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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