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728x90
반응형

2024/07/05 4

슬슬 아프기 시작하니 떠오르는 잡생각

건강관리를 안하고 살다보니 40이 다가오자 벌써 몸이 고장나기 시작한다. 아직 37살인데, 3년을 앞두고 말이다. 쉽게 목감기에 시달리기 시작한지 벌써 4개월 된거 같다. 편의점에서 타이레놀이나 기침약을 1+1 제로콜라 사먹듯 하고 있다. 원래 눈이 안좋은 편이지만,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인공눈물을 달고 산것도 올해부터다. 비만이니 고혈압은 뭐 당연하고, 퓨린수치도 높다. 참 고장난 몸이다. 내 건강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요즘 다시 복싱 체육관을 다니고 싶어져서 일단 시험삼아 집근처에서 줄넘기를 했다. 일단 줄넘기를 했을 때, 허리 통증이 있는지 체크할겸 몇일 해보고 다니려고 나름 실험에 들어갔다. 막상 줄넘기를 하니 허리보다 체력이 더 문제였다. 그래도 복싱을 하고싶어져서 일단은 해보자는 마음으로 ..

일상 끄적이기 2024.07.05

004 자유의지와 불만,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인간이 후회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은 본인이 자유롭다는 것만이 아니라 스스로 자유롭다고 '생각하기' 있기 떄문이다. 게다가 이 불만은 고칠 수 있는 어떤 습관이며,  다른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느낄 만한 행위에 대해서, 전혀 그것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불만은 무척 변화하기 쉬운 사항이며 풍습이나 문화의 발전과 결부되어 있고, 세계사에서 비교적 짧은 시기에만 있는 것이다.  1-81 내생각 후회나 양심의 가책, 이러한 감정은 불만일 뿐이다. 그리고 그 불만은 우리가 자유의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니체는 말하는 듯 하다. 해당 아포리즘은 니체의 저서 도덕의계보학과도 연관이 있는 느낌이다. 인간의 도덕을 기반한 자유의지가 불만은 자아낸다. 그래서 이에 대해 우리가 가진 자유의지가 진정 ..

에드거 앨런 포 대표 단편선 3, 고자질쟁이 심장

해당 단편에 대한 이야기는 미친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미친놈이 주인공이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더니 주인공은 자신이 미치지 않았음을 기묘한 방식으로 주장한다. 노인을 죽이는 이유부터, 노인을 유기하는 방식까지 전부 자신이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철두철미하다는 듯 묘사한다. 이 단편을 읽는 모두가 이 인간이 제대로 미쳤구나 하고 느낄때,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절정으로 향한다. 노인의 죽음을 수사하기 위해 등장한 수사관들, 그들 아래에 있는 노인의 시체는 아무도 발견할 수 없었다. 미친 주인공은 거기서 혼자만의 광기에 사로잡힌다. 죽은 노인의 심장소리가 들리기 사작하자, 그의 광기는 좀처럼 통제할 수 없게 된다. 결국 미칠듯이 커지는 심장소리, 그 혼자만 들을 수 있는 소리에 미친 주인공은 자신이 저지른 짓을 고발..

728x90
반응형